안철수 "야권, 반사이익으로 먹고살려면 국민에게 채찍 맞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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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5일 "야권이 반사이익에 얹혀 먹고살려 한다면 국민은 보궐선거에서 여당에 내리쳤던 채찍을 야권에 내리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과거의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과학적이고 실용적 리더십을 만드는 데 야권이 앞장서야 한다"며 "그것이 야권의 혁신적 대통합의 목표가 돼야 하고 과정에서 행동으로 국민께 보여드려야 수권 세력으로서 국민께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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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5일 "야권이 반사이익에 얹혀 먹고살려 한다면 국민은 보궐선거에서 여당에 내리쳤던 채찍을 야권에 내리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한민국 건국 이래 이 정도로 무능하고 한심한 정권은 없었다. 이런 위기 상황에서 야권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안 대표는 "과거의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과학적이고 실용적 리더십을 만드는 데 야권이 앞장서야 한다"며 "그것이 야권의 혁신적 대통합의 목표가 돼야 하고 과정에서 행동으로 국민께 보여드려야 수권 세력으로서 국민께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안 대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12일(현지 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화상회의 도중 반도체 웨이퍼를 들고 반도체기업 대표들에게 미국 내 반도체 생산시설 투자를 강하게 압박한 것을 언급하며 "대한민국 문재인 대통령은 뭘 하고 계시는가. 미국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경제를 챙긴다니까 부랴부랴 오늘 확대경제장관회의를 연다고 한다"며 "말로는 경제 살리기를 위해 예전부터 추진했던 회의라지만, 그 말을 믿을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대통령과 여당이 한 짓들을 생각해보자. 임기 초반 적폐 청산하겠다며 정치적 반대 세력 죽이기에 골몰하더니 조국 사태를 필두로 자신들이야말로 진짜 적폐·위선자였음을 드러냈다"며 "그 와중에 내로남불 인사들이 판치는 청와대·여당, 사익 챙기는 데 혈안이 된 의원들과 단체장들 등 열거하자면 한이 없다"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지금 든 예들은 빙산의 일각으로 책임 있는 집권 세력이라면 두 다리 뻗고 잠을 잘 수 없을 것"이라며 "보선에서 심판받았으면서도 대깨문 논쟁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답답하다"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대통령의 생각과 리더십부터 바꿔야 한다. 국정 기조와 태도를 바꿔야 한다"며 "여야 정당 대표들을 초청해 함께 대응책을 모색하고 협조를 구해야 한다. 지금이라도 여야정 협의체를 가동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yos54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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