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든vs벨링엄' 英 초신성 맞대결, 포든의 판정승으로 종료

신동훈 기자 2021. 4. 15.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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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잉글랜드 초신성 간의 대결에서 필 포든(20, 맨시티)이 승리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주에 위치한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도르트문트를 2-1로 제압했다.

이날 잉글랜드 최고 유망주 포든의 활약이 돋보였다.

지난 1차전에서 후반 막판 득점을 한 포든은 2경기 연속골로 맨시티 4강행에 일등공신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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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잉글랜드 초신성 간의 대결에서 필 포든(20, 맨시티)이 승리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주에 위치한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도르트문트를 2-1로 제압했다. 이로써 맨시티가 합산 스코어 4-2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잉글랜드 최고 유망주 포든의 활약이 돋보였다. 포든은 케빈 더 브라위너, 리야드 마레즈와 공격진을 구성하며 도르트문트 수비를 시종일관 위협했다. 패스 성공률 92.2%, 키패스 3회, 드리블 성공 2회, 피파울 2회, 크로스 4회, 롱패스 성공 1회를 기록했다. 1-1 상황에서 득점까지 기록하며 맨시티 승리를 이끌었다.

영국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포든은 도르트문트 수비 후방을 공략하기 위해 항상 노력했고 동료들에 비해 더 정확한 공격을 펼쳤다. 마무리 장면에서도 군더더기가 없었다"며 평점 8점을 줬다. 축구통계매채 '후스코어드닷컴'은 포든에게 8.52점을 부여했는데 양팀 통틀어 최고 평점이었다. 지난 1차전에서 후반 막판 득점을 한 포든은 2경기 연속골로 맨시티 4강행에 일등공신이 됐다.

포든의 활약 때문에 묻힌 또 하나의 잉글랜드 신성이 있다. 바로 주드 벨링엄이다. 1차전 득점을 기록했지만 주심의 오심 탓에 골 취소라는 아쉬움을 삼킨 벨링엄은 절치부심의 심정으로 2차전에 임했다. 선발출전한 벨링엄은 도르트문트 공격진에 기동성을 부여했고 날카로운 돌파와 침투 공격을 반복했다.

경기 초반 선제골을 기록하며 합계 스코어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1-0으로 끝나면 원정 다득점 원칙에 의거해 도르트문트가 4강에 오를 수도 있었다. 또한 이 득점은 UCL 토너먼트 역사상 최연소 득점 2위(17세 289일)에 해당하는 의미 있는 골이었다. 벨링엄은 이에 안주하지 않고 엄청난 활동량으로 경기에 기여하며 팀 승리를 위해 애썼다.

하지만 결과는 패배였다. 벨링엄은 각종 언론 평가에서도 도르트문트 내 최고 평점을 받았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래게 됐다. 잉글랜드의 미래로 불리는 포든과 벨링엄의 대결은 포든의 판정승으로 끝났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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