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약보합 출발 후 1110원대 후반 등락

이윤화 2021. 4. 15.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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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미 달러화 약세에도 하루 만에 반등하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 메시지에 달러화 약세를 보이고 있으나 전일 삼성전자 외국인 배당 역송금 물량이 일부 소화됐고, 간밤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위험선호가 둔화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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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증시 외국인 매도세 전환에도 개인 매수우위로 상승
달러화 약세, 외국인 배당금 역송금 경계감 등 요인 복합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미 달러화 약세에도 하루 만에 반등하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 메시지에 달러화 약세를 보이고 있으나 전일 삼성전자 외국인 배당 역송금 물량이 일부 소화됐고, 간밤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위험선호가 둔화한 영향이다.

사진=AFP
1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10분께 전 거래일 종가(1116.6원) 대비 0.1원(0.01%) 오른 1116.7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1원(0.1%) 내린 1116.5원에 출발해 1110원 후반대에서 등락하는 중이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1.6% 초반대에서 등락하는 중이다. 14일(현지시간) 오후 8시께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0.005%포인트 오른 1.641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달러화는 91포인트 후반으로 내렸다. 달러인덱스는 뉴욕증시 증시 종가 대비 0.08% 내린 91.611을 기록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14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6% 오른 3만3730.89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41% 내린 4124.66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99% 하락한 1만3857.84에 마감했다.

국내증시는 외국인이 사흘만에 매도세로 전환했으나 개인의 매수 우위에 나흘째 상승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5포인트(0.05%) 내린 3180.73에 개장했으나 곧바로 상승 전환했다. 외국인이 44억원, 기관이 1896억원 가량 매도하고 있으나 개인이 1992억원 가량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0분께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63포인트(0.09%) 오른 3185.35에 거래되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배당 지급을 하루 앞두고 7조원 이상의 외국인 배당금과 이의 역송금에 대한 경계감을 높여왔으나 환율은 1110원대로 하락했다. 전반적인 약달러와 외국인 주식 매수세 등이 환율 하락에 우호적 환경을 조성하는 가운데 16일 전후로 실제 수요가 부각되지 않을 경우 롱스탑(손절매도) 심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워낙 큰 규모인 만큼 경계감은 유지되며 환율 하방 경직성 제공할 것으로 보여 국내 증시 외국인과 수급 여건을 주목하며 1110원대 중후반 중심으로 등락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윤화 (akfdl34@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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