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마무리 또 다쳤다..메리웨더 IL
커비 예이츠 수술 이후 또 마무리 부상
류현진이 이끄는 마운드 뒷문 헐거워져
로마노, 도리스 등이 새 마무리 후보
[스포츠경향]
토론토 마무리가 또 다쳤다.
토론토는 지난 스토브리그에서 샌디에이고 마무리 투수 출신 커비 예이츠를 영입했다. 2019시즌 41세이브로 내셔럴리그 구원왕이었다.
류현진이 이끄는 마운드의 뒷문을 단단히 지켜줄 것으로 기대됐지만 팔꿈치에 문제가 생기는 바람에 수술대에 올랐다.
토론토는 여러 명의 후보를 두고 ‘집단 마무리’ 체제를 고려했지만 줄리언 메리웨더가 마무리 투수 자리를 잡았다. 100마일에 가까운 강속구를 바탕으로 과감하게 공격적인 투구를 하면서 토론토의 뒷문을 잘 지키는 듯 했다.
메리웨더는 올시즌 4.1이닝 동안 1안타만 내주며 완벽하게 막았고 2세이브를 따냈다. 50%나 되는 삼진율은 메리웨더의 마무리로서 뛰어남을 보여주는 어마어마한 기록이었다.
하지만 메리웨더마저 옆구리 근육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15일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메리웨더는 류현진이 호투한 14일 양키스전에서 불펜이 흔들리자 8회 마운드에 올라 불을 껐다. 9회에도 등판이 예상됐는데, 올라오지 않은 것이 이상신호였다. 당초 엉덩이쪽 통증으로 알려졌지만, 검진 결과 왼쪽 옆구리 복사근을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 복사근은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10일만에 돌아오기는 어려운 부상이다.
MLB트레이드루머스닷컴은 메리웨더의 부상소식을 전하며 “토론토 불펜에 심각한 충격이 왔다”고 평가했다.
토론토는 또다시 마무리 고민에 들어갔다. 예이츠 부상 때 마무리 후보로 거론됐던 조던 로마노 또는 강속구를 던지는 라파엘 도리스 등이 마무리 후보다. 로마노는 4경기 나와 3.1이닝 1실점으로 평균자책 2.70을 기록 중이다. 도리스는 7경기에서 6이닝 3실점, 평균자책 4.50이다.
토론토는 메리웨더가 빠진 15일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보 비셋의 끝내기 홈런으로 5-4로 이겼다. 4-4로 맞선 9회에는 전날 등판하지 않은 도리스가 올라왔고 승리투수가 됐다.
이용균 기자 nod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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