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효슈팅 1개..맨시티가 홀란드 좌절시킨 방법 "공 못갖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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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의 엘링 홀란드(21, 도르트문트)도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감독 앞에서는 무용지물이었다.
홀란드는 15일(한국시간) 새벽 독일 도르트문트 지그날 이두나 파크서 열린 맨시티와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 원정경기서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침묵했다.
도르트문트를 8강에서 만난 맨시티의 가장 큰 과제 역시 홀란드를 어떻게 봉쇄하는가였다.
그러나 홀란드는 맨시티를 만난 두 경기에서 침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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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천하의 엘링 홀란드(21, 도르트문트)도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감독 앞에서는 무용지물이었다.
홀란드는 15일(한국시간) 새벽 독일 도르트문트 지그날 이두나 파크서 열린 맨시티와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 원정경기서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침묵했다.
홀란드는 전반 15분 맨시티 왼쪽 박스 안에서 공을 다뤄 주드 벨링엄 선제골의 시발점 역할을 했다. 하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홀란드의 침묵 속에 도르트문트는 1-2로 패했고 1,2차전 합계 2-4로 밀려 4강행이 좌절됐다.
홀란드에게는 좌절감이 컸다. 홀란드는 지난 6일 1-2로 패한 맨체스터 원정서 0-1로 뒤진 후반 39분 마르코 로이스의 골을 돕긴 했다. 하지만 기대했던 골맛은 보지 못했다.
'괴물' 홀란드는 유럽에서 가장 핫한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이다. 약관의 나이에 이미 분데스리가는 물론 유럽 무대를 평정하고 있다. 킬리안 음바페(23, 파리 생제르맹)을 넘어 14경기 만에 챔피언스리그 20골 고지를 가장 빨리 밟았다.
도르트문트를 8강에서 만난 맨시티의 가장 큰 과제 역시 홀란드를 어떻게 봉쇄하는가였다. 홀란드는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서 10골을 넣고 있는 상태였다. 특히 세비야와 16강전에서는 두 경기 연속 멀티골을 터뜨려 한껏 기세가 오른 홀란드였다.
그러나 홀란드는 맨시티를 만난 두 경기에서 침묵했다. 단순히 침묵한 것이 아니라 맨시티와 두 경기를 치르면서 득점은 고사하고 유효슈팅이 단 한 번에 그쳤다.
과연 과르디올라 감독의 작전은 무엇이었을까. 영국 '토크스포츠'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홀란드 방어 전략에 대해 "이 선수는 사실상 막을 수 없다"면서 "재능있는 선수를 막는 최고의 방법은 그들이 공을 가지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날 경기 패배가 홀란드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알 수 없다. 도르트문트는 "팔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지만 홀란드는 이미 이번 여름 빅 클럽들의 목표가 되고 있다. 아버지와 에이전트가 직접 스페인을 방문,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관계자를 만났다는 것에서도 알 수 있듯 홀란드 역시 좀더 큰 무대를 경험하고 싶어하는 눈치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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