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조국은 지나간 일..백신과 부동산이 가장 중요"

김성진 기자 2021. 4. 15.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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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7 재보궐선거 패배의 원인으로 거론되는 '조국 수호' 문제가 "지나간 일 아니겠나"라면서 "백신 확보와 부동산 문제 해결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다.

당 대표 출마를 예고한 송 의원은 15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 중 진행자가 당 안팎에서 '조국 수호' 문제가 거론되는데 어떤 입장이냐고 묻자 "그걸 갖고 논쟁을 벌일 문제가 아니"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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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1.3.4/사진제공=뉴스1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7 재보궐선거 패배의 원인으로 거론되는 '조국 수호' 문제가 "지나간 일 아니겠나"라면서 "백신 확보와 부동산 문제 해결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다.

당 대표 출마를 예고한 송 의원은 15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 중 진행자가 당 안팎에서 '조국 수호' 문제가 거론되는데 어떤 입장이냐고 묻자 "그걸 갖고 논쟁을 벌일 문제가 아니"라고 말했다.

이어 '조국 사태' 이전에 인천국제공항공사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논란이 있었던 것을 떠올리며 "취준생들, 공정의 논란이 됐던 것 아니겠나"라며"조금씩 모든 게 쌓여왔는데 잘 소화해내서 잡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핵심은 유능한 개혁이라 본다"며 "지난해 총선 치를 때 '마스크 대란'으로 초기 민심이 안 좋았다. 정부는 마스크 5부제 공급 정책을 제시하고, 마스크 생산 업체를 대폭 늘렸다"고 떠올렸다.

이어 "국민들께서 방역 성공에 대한 평가를 해줬고, 총선을 압도적으로 이기지 않았느냐"면서 "중요한 건 국민들에게 생명과 재산,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유능한 개혁"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진행자가 '조국 문제에 갇혀 있으면 안 된다는 말이냐'고 확인하자 송 의원은 "그렇다"면서 "조국 자체에 여러 양면성이 있는데, 균형 있게 국민 목소리를 듣고 소화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일부 당원들이 '조국 수호' 문제를 지적한 초선의원 5명에게 이른바 '문자 폭탄'을 보낸 것에 관해선 "당이 이렇게 큰 패배를 당했는데 왜 이 정도 논란이 없겠느냐"면서도 "당내에서 조금이라도 이견 있으면 말을 못하게 하는 이런 풍토를 바꿔야 한다. 누가 숨을 쉬겠나. 민주 정당에서 자유로운 토론이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모와 자식 사이 소통에 빗대 "평가를 달리할 수 있는 것인데 너 평가는 틀리다고 윽박지르면 아이들이 설득이 되겠느냐"며 "그래서 20~30대가 등을 돌린 것 아니겠나, 좀 틀려 보이더라도, 왜 막 훈계하고 경험치가 낮다고 꾸짖으려 하느냐 20~30대 아픔을 당신들이 아느냐, 이거 아니겠나"라 진단했다.

그러면서 "일단 겸허하게 '틀리다' '맞다' 판단하려고 하지 말고, '너희가 그렇구나' '그렇게 생각하고 있구나' 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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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진 기자 zk00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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