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송 리스크 떨친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부 가치 본격 반영..목표가↑"

양사록 기자 sarok@sedaily.com 2021. 4. 15. 08: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한금융투자는 배터리 소송 마무리 이후 배터리 사업부 가치 본격 반영이 예상된다며 15일 SK이노베이션(096770)의 목표주가를 33만원에서 38만원으로 15% 높이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진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합의금 지급에 따른 재무적 부담이 존재하나 SKIET 구주 매출(1조3,000억원), 페루 광구 매각 대금(1조2,000억원) 등을 통해 이는 해소될 전망"이라며 "가장 큰 악재였던 소송 불확실성 제거로 배터리 가치가 극대화되며 리레이팅이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한금융투자, 목표가로 38만원 제시
"소송 불확실성 제거로 배터리 가치 극대화"
정유 미 화학, 윤활유 부문 1분기 실적도 호조
[서울경제]

신한금융투자는 배터리 소송 마무리 이후 배터리 사업부 가치 본격 반영이 예상된다며 15일 SK이노베이션(096770)의 목표주가를 33만원에서 38만원으로 15% 높이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진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합의금 지급에 따른 재무적 부담이 존재하나 SKIET 구주 매출(1조3,000억원), 페루 광구 매각 대금(1조2,000억원) 등을 통해 이는 해소될 전망”이라며 “가장 큰 악재였던 소송 불확실성 제거로 배터리 가치가 극대화되며 리레이팅이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신한금융투자는 SK이노베이션의 2023년 기준 배터리 생산능력이 85GWh(연평균 42% 성장)로 국내 셀 업체 중 가장 가파른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기준 SK이노베이션의 수주잔고는 550GWh(약 70조원)이며 소송 리스크로 지연됐던 추가 수주 가능성도 높아졌다”며 “미국 공장의 비중은 25%로 미국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른 본격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정유 화학 부문의 실적 개선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정유는 백신 접종 확대에 따른 수요 회복으로 하반기 턴어라운드가 예상되고, 화학과 윤활유는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로 호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말헀다.

신한금융투자는 1분기 SK이노베이션 영업이익이

3,726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정유는 2,362억원, 화학은 801억원, 윤활유는 1,54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 반면, 배터리는 매출 성장에도 공장초기 가동 비용으로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적자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양사록 기자 sarok@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