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게 잠겼던 아이폰, 호주 보안회사가 열었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2021. 4. 15.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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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발생한 미국 샌 버나디노 총기 난사 사건 범인의 아이폰을 연 것은 호주의 한 작은 보안회사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워싱턴포스트는 14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2015년 호주 보안회사인 아지무스 시큐리티의 도움을 받아 사건 용의자의 아이폰5C의 잠금 해제를 할 수 있었다고 보도했다.

FBI의 의뢰를 받은 아지무스는 해킹 솔루션을 갖고 용의자 아이폰을 잠금해제하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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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의뢰받아 2015년 샌 버나디노 사건 범인 아이폰5C 잠금해제

(지디넷코리아=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2015년 발생한 미국 샌 버나디노 총기 난사 사건 범인의 아이폰을 연 것은 호주의 한 작은 보안회사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워싱턴포스트는 14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2015년 호주 보안회사인 아지무스 시큐리티의 도움을 받아 사건 용의자의 아이폰5C의 잠금 해제를 할 수 있었다고 보도했다.

아지무스는 호주 시드니에 자리잡고 있는 중소 인포섹 전문업체다. FBI의 의뢰를 받은 아지무스는 해킹 솔루션을 갖고 용의자 아이폰을 잠금해제하는 데 성공했다.

FBI와 애플 간의 공방 대상이 됐던 아이폰5C.

비밀번호를 모르는 아이폰 잠금 해제에는 아지무스 해커 두 명이 동원됐다고 워싱턴포스트가 전했다.

FBI는 2015년 샌버나디노 총기 난사 사건 직후 현장에서 용의자의 아이폰5C를 압수했다. 하지만 애플 측이 보안 약화를 이유로 잠금해제를 풀 수 있는 소프트웨어 작성을 거부했다.

하지만 FBI의 2016년 3월 제3자의 도움을 받아 사건 용의자의 아이폰5C를 여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은 2016년 4월 아이폰 해킹 작업에 130만 달러 이상이 소요됐다고 밝혔다.

그러자 이번엔 FBI가 어떤 방식으로 아이폰을 해킹했는지에 관심이 쏠렸다. 언론사 세 곳은 2016년 FBI가 아이폰을 해킹한 방법을 공개하라면서 소송을 걸기도 했다.

FBI는 2017년 1월 아이폰 해킹 방법을 담은 100쪽 분량의 문건을 공개했다. 하지만 당시에도 아이폰을 해킹하는 데 성공한 주체가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에 워싱턴포트스가 취재를 통해 ‘굳게 잠겨 있던’ 아이폰을 연 것은 호주의 작은 보안업체인 아지무스라는 사실을 밝혀내는 데 성공했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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