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STAR] 탈락에도 수원FC가 거둔 유일한 수확..'해결사' 양동현

김대식 기자 2021. 4. 15.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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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수원FC엔 양동현이 필요했다.

이번 시즌 수원FC 유니폼을 입은 양동현은 지난 시즌 K리그2 MVP이자 수원FC 승격의 일등공신인 안병준의 공백을 채워야 하는 중책을 맡았다.

그래도 양동현 투입 효과를 봤다는 건 수원FC 입장에서는 상당히 긍정적이다.

그래도 양동현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득점까지 했다는 건 수원FC가 거둔 수확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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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수원FC

[인터풋볼=수원] 김대식 기자 = 역시 수원FC엔 양동현이 필요했다. 

수원FC는 14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FA컵 2021' 3라운드(32강)에서 전남드래곤즈와 연장전까지 진행했지만 1-1 무승부를 거뒀다. 승부차기 끝에 4-5로 패배하며 FA컵에서 탈락했다.

빡빡한 일정 속에 대거 로테이션을 가동한 수원FC는 전반 내내 공격다운 공격을 진행하지 못했다. 로테이션을 진행한 탓인지 선수들의 호흡이 맞지 않으면서 기초적인 패스미스까지 나오고 말았다. 전남에 선제골을 먹힌 뒤 수비를 뚫어내지 못하자 김도균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양동현을 투입했다.

양동현이 들어오자마자 수원FC는 공격의 질이 달라졌다. 양동현은 나이가 있는 만큼 많은 활동량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적재적소에 위치하며 패스를 받을 수 있는 위치로 이동해 전방과 후방을 연결해줬다. 양동현이 투입된 뒤로 공격이 원활하게 돌아가자 전반 내내 탄탄했던 전남 수비에 균열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이는 동점골로 이어졌다. 후반 7분 빅터가 양동현에게 정확한 패스를 보내줬고, 양동현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반칙을 얻어내며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양동현이 직접 키커로 나서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양동현은 K리그1 개막전 이후 시즌 2호골을 터트린 셈.

이번 시즌 수원FC 유니폼을 입은 양동현은 지난 시즌 K리그2 MVP이자 수원FC 승격의 일등공신인 안병준의 공백을 채워야 하는 중책을 맡았다. 하지만 지난 대구FC와의 개막전에서 불의의 부상을 당한 뒤 4월 중순이 넘어야 복귀할 것이라고 진단을 받았다. 다행히도 양동현은 빠르게 부상에서 회복해 4월 초에 전력에 복귀해 점차 경기력을 끌어 올리고 있는 상태.

물론 아직 100%의 경기력이라고는 볼 수는 없었다. 양동현은 연장전에 들어서자 체력적으로 완벽하지 못한 모습이었다. 그래도 양동현 투입 효과를 봤다는 건 수원FC 입장에서는 상당히 긍정적이다. 김도균 감독도 경기 후 후반전 달라진 경기력의 이유로 양동현의 투입을 콕 찍어 말했을 정도. FA컵에서 분위기 반전에는 실패한 수원FC다. 그래도 양동현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득점까지 했다는 건 수원FC가 거둔 수확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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