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이는 거실 미니밴' 토요타 '뉴 시에나 하이브리드'

손재철 기자 son@kyunghyang.com 2021. 4. 15.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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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토요타 뉴 시에나 하이브리드


MPV(다목적차량)·미니밴 글로벌 마켓에서 지난 1997년 1세대 출시 이후 수 년간 담금질을 받아온 토요타 ‘시에나’가 4세대로 풀체인지(완전변경)돼 돌아왔다. 차명은 ‘뉴 시에나 하이브리드’다.

동종 카테고리 최초의 하이브리드 미니밴으로, 내외관 디자인이 역동적이고 실내 거주 공간, 주행 효율, 안전성에서 확연하게 달라진 4세대 신형 시에나의 등장이다.

뉴시에나 하이브리드. 여느 ‘대형 SUV’ 이미지가 겹쳐질 만큼 대담하고 공격적인 디자인 차별화가 돋보이는 미니밴이다.사진 | 손재철기자



토요타 뉴 시에나 하이브리드


■하이브리드 더한 4세대…차별화 포인트는

토요타의 저중심 TNGA 플랫폼 아래 제작돼 전·후면부 등을 살펴보면 ‘대형 SUV’ 이미지가 겹쳐질 만큼 대담하고 공격적인 디자인 차별화가 돋보이는 미니밴이다.

예컨대 전작과 전혀 다른 전면부 외관 모양새에선 날렵한 LED 헤드램프가 시선을 압도하고 다운포스가 느껴지는 범퍼와 와이드한 그릴부 역시 독창적이고 입체적이다.

‘A필러’를 최대한 뒤로 배치한 측면부도 볼륨감이 휠 플레어에서부터 캐릭터 라인 등 곳곳에 더해졌고 후면부 리어램프더 기존 ‘미니밴 정석 포맷’을 깬 형태이고 램프 자체 시그널 그래픽 역시 대담하게 그려내 ‘존재감’이 과할 정도로 넘쳐 나온 모양새다.

실내에선 센터페시아와 센터콘솔박스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아울러 콘솔 하단부에 별도 수납 공간을 마련했는데 이는 운전석과 보조석 사이 ‘알파 스페이스’을 최대한 수납공간으로 배려한 디자인이다.

토요타, 뉴 시에나 하이브리드.



토요타 뉴 시에나 하이브리드


국내엔 크게 전륜·사륜구동, 2종 모델로 구분 출시됐다.

이에 엔진룸엔 2.5ℓ급 직렬 4기통 D-4S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가 조합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미션과 맞물려 있다. 이 조화로 시스템 총합 출력은 246마력을 내고 공차중량은 2륜 모델이 2145㎏, AWD 4륜은 2190㎏이다. 하이브리드 답게 연비는 2륜(2WD)이 14.5㎞/ℓ, 4륜(AWD) 모델은 13.7㎞/ℓ까지 나온다. 5m(5175㎜)가 넘는 전장(차체길이)에 전폭 1995㎜, 전고가 1775㎜인 덩치인 점을 감안하면 구동효율성이 준수하게 올라왔다.

토요타 뉴 시에나 하이브리드


■디자인·안전·효율 3박자 꿰찬 미니밴

특히 전 모델에 예방 안전 기술 패키지인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를 기본 적용해 주행 편의·안전성을 끌어 올렸다.

넓은 범위 시야를 제공하는 디지털 리어 뷰 미러와 변속 위치에 따라 다양한 카메라 뷰를 보여주는 파노라믹 뷰 모니터 모듈도 장착됐고 킥 센서가 적용된 핸즈프리 파워 슬라이딩 측면 도어와 파워 백 도어도 기본 반영됐다.

아울러 3열 시트는 수 초만에 ‘완전 폴딩’할 수 있는 구조로 시에나가 자랑해온 광활한 적재 공간을 누구나 손쉽게 드라마틱하게 만들 수 있다.

이 외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글로벌 메가 트렌드로 주목 받고 있는 ‘힐링 만족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12개 스피커로 구성된 ‘JBL 오디오’가 내장됐고 캐빈룸 전체의 공기 순환·에어컨 온도를 개별 조절할 수 있는 ‘4존’ 에어컨 시스템도 기본 장착됐다.


2WD 모델 2열 좌석 공간엔 항공 VIP석을 벤치마킹한 오토만 시트가 올려져 있고 ‘11.6인치 대화면’ 리어 시트 엔터테인먼트 시스템도 2열 기준 루프 상부에 자리해 편안하고 아늑한 카라이프 모빌리티를 즐길 수 있다. 이 외 4륜 모델에는 토요타 하이브리드 전매특허 ‘사륜구동 E-Four’ 시스템을 올려 주행 상황에 따라 효과적으로 구동력전륜과 후륜 구동력을 100:0부터 20:80 범위 내에서 배분할 수 있어 다양한 도로 사정에도 주행 안전성이 우수한 점이 강점이다. 가격은 4륜 모델이 6200만원, 편안한 시트를 더한 2륜 구동 시에나는 6400만원이다.

손재철 기자 s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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