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라탄 불명예 은퇴 위기..베팅업체 연관 징계↑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2021. 4. 15. 08:41
[스포츠경향]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40·AC밀란)가 예상치 못했던 불명예 은퇴 위기에 몰렸다.
스웨덴의 ‘아프톤블라데트’는 15일 이브라히모비치가 국제축구연맹(FIFA)가 유럽축구연맹(UEFA)의 규정 위반 혐의로 최대 3년간 활동이 정지되는 중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이번 시즌 16골 3도움으로 정상급 골잡이의 면모를 보이면서 AC밀란과 재계약 합의에 도달해 ‘1년 더’를 외친 상태였다.
그러나 그는 FIFA와 UEFA가 금지하고 있는 도박 관련 기업과의 금전적인 이해 관계가 드러났다. 몰타에 본사를 둔 스포츠 베팅업체 ‘베트하드’ 지분에 연관된 것이 문제였다.
이브라히모비치가 소유한 기업이 ‘게임데이 그룹 PLC’ 지분의 10% 가량을 보유하고 있는데, 해당 회사가 베트하드의 유일한 주주로 확인됐다.
이브라히모비치의 규정 위반이 사실로 확인된다면 10만 유로(약 1억 3000만원)의 벌금이 부과될 뿐만 아니라 최대 3년간 축구에 관한 모든 활동정지 처분도 내려질 수 있다. 40번째 생일을 앞둔 그가 3년간 경기를 뛸 수 없다면 사실상 은퇴 수순을 밟게 된다. 흐르는 세월도 무섭지 않다던 이브라히모비치의 최대 위기인 셈이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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