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베트남, '당 대 당' 교류 부각..'당 대회 결과' 친서 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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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베트남이 '당 대 당' 교류를 부각하며 사회주의 연대를 강화하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5일 웬 푸 쫑(응우옌 푸 쫑) 베트남 중앙위원회 총비서가 김정은 총비서에게 친서를 보내왔다고 밝혔다.
쫑 총비서는 서한에서 지난달 김 총비서가 구두 친서를 통해 올해 1월 북한에서 열린 당 대회 내용을 전한 일에 대해 사의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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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북한과 베트남이 '당 대 당' 교류를 부각하며 사회주의 연대를 강화하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5일 웬 푸 쫑(응우옌 푸 쫑) 베트남 중앙위원회 총비서가 김정은 총비서에게 친서를 보내왔다고 밝혔다.
쫑 총비서는 서한에서 지난달 김 총비서가 구두 친서를 통해 올해 1월 북한에서 열린 당 대회 내용을 전한 일에 대해 사의를 표했다. 그러면서 당 제8차 대회가 성과적으로 진행된 점을 다시 축하했다.
신문에 따르면 쭝 총비서는 "당 제8차 대회가 이민위천의 원칙을 견지하며 인민을 위한 당 건설 사업을 중시하고 나라의 지속적인 발전과 인민 생활의 뚜렷한 개선향상의 방향에 따르는 5개년 경제발전계획을 채택했다"라고 말했다. 또 "노동당이 제8차 대회 결정을 성과적으로 관철하여 조선을 사회주의 건설의 길에 확고히 올려세우고 사회경제 발전에서 새롭고 보다 많은 성과를 이룩하리라고 믿는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1월25일부터 2월1일까지 진행된 베트남의 제13차 전당대회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쭝 총비서는 Δ총결기간 베트남 공산당이 민족대단결의 위력과 사회주의 제도의 우월성을 발양하고 인민들의 생활을 안정시킨 점 Δ당과 국가, 사회주의 제도에 대한 인민들의 신뢰를 공고히한 점 Δ당의 영도가 사회주의 방향에 따르는 나라의 발전을 승리적으로 담보하는 결정적 요인이라는 것을 다시금 확정한 점을 언급했다.
그는 "베트남당과 인민이 독립과 자주, 친선과 평화, 협조와 발전을 위한 대외정책을 일관하게 실시할 것"이라며 "베트남과 조선 두 나라 인민의 이익과 두 나라에서의 사회주의 건설 위업을 위하여 그리고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정, 발전에 기여하기 위하여 공동으로 노력하며 두 당, 두 나라 인민들 사이의 전통적인 친선협조관계가 나날이 훌륭히 계승발전되리라"라고 기대감과 확신을 표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쭝 총비서는 또 "김정은 총비서가 노동당과 조선 인민을 영도하는 사업에서 더 큰 성과들을 이룩하실 것을 충심으로 축원하였다"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김 총비서는 지난달 쭝 총비서에게 보낸 구두 친서를 통해 당 대회에서 토의 결정한 국방력 강화와 남북, 북미관계와 관련한 정책적 입장들을 상세히 밝혔다.
그는 당시 쿠바, 라오스 최고지도자 등에도 구두친서를 보냈다. 김 총비서가 사회주의 국가지도자들에게 구두친서를 보내는 것은 미국과의 갈등 국면에서 친선 국가들 간 연대를 강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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