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대체매립지에 응모한 지자체 '0곳'..4자 협의 나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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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대체 매립지 공모에 응모한 수도권 지방자치단체가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정부와 수도권 3개 시도 간 4자 협의에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15일 환경부 등에 따르면 지난 1월14일부터 전날(14일)까지 90일간 수도권 대체 매립지 입지 후보지를 공모한 결과, 응모한 지자체는 없다.
공모가 무산되면서 환경부,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는 오는 15일 오후 대체 매립지 확보추진단 회의를 열고 재공모 실시 여부 및 대체 매립지 확보 대안 등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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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수도권 대체 매립지 공모에 응모한 수도권 지방자치단체가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정부와 수도권 3개 시도 간 4자 협의에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15일 환경부 등에 따르면 지난 1월14일부터 전날(14일)까지 90일간 수도권 대체 매립지 입지 후보지를 공모한 결과, 응모한 지자체는 없다.
공모가 무산되면서 환경부,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는 오는 15일 오후 대체 매립지 확보추진단 회의를 열고 재공모 실시 여부 및 대체 매립지 확보 대안 등을 논의한다.
이번 공모는 환경부 등의 업무 위탁을 받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주관해 진행됐다. 공모 대상 지역은 수도권 전역으로, 전체 부지 면적은 220만㎡ 이상, 실 매립면적은 170만㎡ 이상이다. 2025년 운영이 종료될 예정인 인천 서구 수도권매립지 3-1매립장(103㎡)의 두 배 이상 규모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법정 지원 외 특별지원금 2500억원이라는 혜택을 내세웠으나 공모가 무산됐다.
일각에선 재공모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지만, 지자체의 관심을 끌지 못한 상태에서 흥행을 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특별지원금 2500억원을 뛰어넘는 큰 인센티브를 제시해야 하기 때문에 부담도 늘어난다.
만약 재공모에 응하는 지자체가 있다고 하더라도 2025년까지 후보지 선정을 비롯해 절차 진행에도 상당한 시간 소요가 예상되기 때문에 정부와 지자체 간의 논의가 불가피해 보인다.
정부는 4자 협의 참여에 적극적인 입장이다. 한정에 장관은 지난달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서울시장) 선거가 끝나면 서울시장, 경기도지사, 인천시장과 만날 것"이라며 4자 협의 추진 의사를 밝힌 바 있다.
freshness4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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