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회의 美CDC, '얀센' 접종재개 여부 못 정했다.."추가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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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14일(현지시간)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 긴급회의를 가졌지만 존슨앤드존슨(J&J) 백신 접종 재개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
앞서 CDC와 함께 이 백신 사용 중단을 권고한 식품의약국(FDA)은 얀센 백신 접종 후 나타난 희귀 혈전 사례를 조사하면서 ACIP의 분석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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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14일(현지시간)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 긴급회의를 가졌지만 존슨앤드존슨(J&J) 백신 접종 재개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
CNN과 뉴욕타임스(NYT)등 외신에 따르면 ACIP 위원들은 얀센 백신 사용에 대해 새로운 권고를 하거나 일시 중단을 제안할 만한 정보가 충분하지 않다고 봤다. CDC는 약 일주일에서 열흘 후 다시 회의를 가지기로 했다.
앞서 CDC와 함께 이 백신 사용 중단을 권고한 식품의약국(FDA)은 얀센 백신 접종 후 나타난 희귀 혈전 사례를 조사하면서 ACIP의 분석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유럽의약품청(EMA)는 얀센 백신의 안전성 여부를 검토한 후 다음주 중 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MA는 "(희귀 혈전 등) 모든 사례를 조사 중이고, 규제 조치가 필요한지도 결정하겠다"며 "FDA 등 국제 규제기관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인 13일 FDA와 CDC는 공동 성명을 내고 "얀센 백신 접종자들 중 '드물지만 심각한 형태의 혈전증 사례가 6건 발생했다"며 "사용 중단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보고된 사례는 뇌정맥동혈전증(CVST)으로 혈소판 감소를 동반한다.
혈전증이 발생한 접종자들은 모두 여성이며 18~48세로 비교적 젊다. 부작용 증상은 접종후 각각 6~13일 사이 발생했는데 이 가운데 한 명이 숨졌고, 또 다른 한 명은 중태로 알려졌다. 3명은 여전히 병원에 입원 중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여전히 코로나19 예방으로 얻는 이득이 백신의 일부 부작용 위험성보다 크다고 보고 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소장은 "혈전 발생 사례는 100만분의 1 미만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조나단 레이너 조지 워싱턴대 의학 교수도 "지금은 잠시 멈추고 희귀 혈전 사례가 실제 현상인지, 실제로 백신과 관련이 있는지, 특히 누가 가장 위험할 수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무작정 접종을 중단하는 것은 백신에 대한 불안감만 키울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백신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효과적"이라며 "백신으로 인한 부작용보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사망할 가능성이 훨씬 더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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