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맨시티, 레알 마드리드-첼시..유럽챔스리그 4강서 대결

[스포츠경향]

맨체스터 시티의 필 포든(오른쪽)이 15일 열린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도르트문트와의 경기 후반 역전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며 달려가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이 확정됐다. 파리생제르맹(PSG)과 맨체스터 시티와 맞붙고, 레알 마드리드와 첼시가 격돌한다.

맨체스터 시티는 15일 열린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원정경기에서 2-1로 이겼다. 1차전 홈경기에서도 2-1로 승리한 맨시티는 두 경기 스코어 합계 4-2로 가볍게 4강행을 확정지었다. 맨시티는 전반 15분 만에 도르트문트의 주드 벨링엄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리야드 마레즈와 필 포든이 후반 연속골을 터뜨리며 역전극을 완성했다.

같은 시간 벌어진 레알 마드리드-리버풀전은 0-0 무승부로 끝났다. 앞서 열린 1차전에서 3-1로 이겼던 레알 마드리드는 우위를 잘 지키며 토너먼트 생존자가 됐다.

앞서 바이에른 뮌헨을 꺾고 4강에 선착한 PSG는 맨시티와, FC포르투를 잡고 준결승에 오른 첼시는 레알 마드리드와 각각 맞붙는 대진이 완성됐다.

PSG와 맨시티는 오는 29일 프랑스 파리에서 1차전 치른 후 다음달 5일 영국 맨체스터에서 2차전을 벌인다. 레알 마드리드와 첼시의 준결승 1차전은 오는 28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고 2차전은 다음달 6일 영국 런던에서 진행된다.

준결승을 통과하는 팀들은 다음달 30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결승전에서 단판 승부로 우승컵의 주인공을 가린다.

조홍민 선임기자 dury129@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