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POINT] '졌잘싸!' 이민성의 대전, 서울E전에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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졌지만 잘 싸웠다.
K리그2 선두를 달리고 있는 K리그1 팀인 수원 삼성을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고, 이제 대전은 서울 이랜드전에 올인한다.
현재 대전이 승점 12점으로 선두, 서울 이랜드가 11점으로 2위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대전의 입장에서는 반드시 잡아야 하는 상대다.
대전은 지난 시즌 서울 이랜드를 상대로 1무 2패로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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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대전] 정지훈 기자= 졌지만 잘 싸웠다. K리그2 선두를 달리고 있는 K리그1 팀인 수원 삼성을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고, 이제 대전은 서울 이랜드전에 올인한다.
대전하나시티즌은 14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FA컵 2021' 3라운드(32강)에서 수원 삼성에 1-2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대전은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고, 수원과 6년 만의 라이벌 매치에서 웃지 못했다.
경기 후 이민성 감독은 "패배해서 아쉽지만 여러 선수들을 테스트했던 것 같다. 실보다는 득이 많았다. 페널티킥 실축을 했지만 바이오의 새로운 모습을 봤다. 리그를 진행하면서 스쿼드를 두껍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경기 내용에 만족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민성 감독의 말대로 경기 결과는 아쉽지만 경기 내용에서는 충분히 인상적이었다. 특히 최전방에 위치한 바이오와 원기종이 강한 압박을 시도하며 찬스를 만들었고, 바이오는 동점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비록 후반에 페널티킥이 놓친 것이 아쉽지만 바이오의 활약은 충분히 박수를 보낼 만 했다.
이민성 감독 역시 "선수들에게 계속 압박하라고 주문을 했다. 초반에 빨리 선제골을 내줬는데, 이후에는 경기를 지배했다고 생각한다"면서 "바이오가 이전보다는 적극적으로 움직였고,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자신감 있게 보여주려고 하는 모습이 좋았던 것 같다"며 만족감을 전했다.
FA컵 탈락은 아쉽지만 대전에 더 중요한 것은 K리그1 승격이다. 그리고 승격을 위해 반드시 넘어야할 상대는 바로 서울 이랜드다. 현재 대전이 승점 12점으로 선두, 서울 이랜드가 11점으로 2위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대전의 입장에서는 반드시 잡아야 하는 상대다.
이에 대해 이민성 감독은 "1,2위에 대한 생각은 잊었다. 개인적으로는 서울 이랜드와 첫 맞대결이다. 선수들에게 빠른 공수 전환을 주문했다.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다. 강한 압박을 통해 경기를 주문하려고 한다"며 서울 이랜드전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특히 대전은 갚아야할 빚이 있다. 대전은 지난 시즌 서울 이랜드를 상대로 1무 2패로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대전이 시즌 초반 상승세를 타고 있던 시점에서 서울 이랜드를 만나 2-0으로 패배하는 등 중요한 길목마다 발목이 잡혔고,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지 못했던 대전이다.
서울 이랜드전에 올인을 선언한 대전이다. 지난 경남전 승리이후 이미 모든 초점을 서울 이랜드전에 맞췄고, 홈 3연전의 마지막을 승리로 장식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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