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열-윤호근 듀오콘서트, 슈베르트 '아름다운 물방앗간의 아가씨'

CBS노컷뉴스 곽인숙 기자 2021. 4. 15.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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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 한혜열과 지휘자 윤호근이 함께 슈베르트의 '아름다운 물방앗간의 아가씨(Die schöne Müllerin, op. 25, D. 795, 1823)'를 오는 23일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무대에 올린다.

국립오페라단 예술감독 출신인 지휘자 윤호근은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로 인한 무력감이 시시각각 급습하는 지금, 자연의 아름다움과 삶에 대한 희망이 녹아 있는 슈베르트의 가곡 '아름다운 물방앗간의 아가씨'는 소박한 위로가 되어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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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 한혜열과 지휘자 윤호근의 우정의 무대
실연의 고통에도 삶을 노래하는 슈베르트 예술가곡(Kunstlied)의 미학
코로나 시대에 걸맞는 소박한 위로
베이스 한혜열과 지휘자 윤호근이 함께 슈베르트의 '아름다운 물방앗간의 아가씨(Die schöne Müllerin, op. 25, D. 795, 1823)'를 오는 23일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무대에 올린다. Covar 제공
베이스 한혜열과 지휘자 윤호근이 함께 슈베르트의 '아름다운 물방앗간의 아가씨(Die schöne Müllerin, op. 25, D. 795, 1823)'를 오는 23일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무대에 올린다.

이 곡은 독일 시인 빌헬름 뮐러(Wilhelm Müller, 1794-1827)의 시 가운데 스무 개를 발췌해 슈베르트가 곡을 붙인 연가곡(Liederzyklus)으로, 이번 연주회에서 전곡을 들을 수 있다.

슈베르트의 가곡은 때로는 아름다운 자연을 음악으로 묘사하면서 사랑의 기쁨을 노래하고, 때로는 방랑과 죽음을 모티브로 삼아 실연의 처연한 고통을 음악에 담는다.

'아름다운 물방앗간의 아가씨'는 고향을 떠나 이곳저곳 방랑하던 젊은이가 사랑에 눈을 뜨지만 마음을 몰라주는 상대로 인해 고통스러워 하다가 결국 시냇물에 몸을 던지는 이야기이다.

베이스 한혜열은 불안한 내면을 지닌 소극적이고 내성적인 청년으로 분한다.

국립오페라단 예술감독 출신인 지휘자 윤호근은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로 인한 무력감이 시시각각 급습하는 지금, 자연의 아름다움과 삶에 대한 희망이 녹아 있는 슈베르트의 가곡 '아름다운 물방앗간의 아가씨'는 소박한 위로가 되어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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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곽인숙 기자] cinspai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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