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브라위너, 포인트 없이 평점 8.. 시티 '랜드마크'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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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의 랜드마크는 아무래도 케빈 더 브라위너다.
창조적 패스와 너른 시야, 수준급 드리블과 송곳 같은 슛을 자랑하는 더 브라위너는 모든 면에서 출중한 기량을 선보이는 맨체스터 시티의 에이스다.
공격수와 미드필더 사이의 어딘가에 자리를 잡고 남들이 생각할 수 없는 플레이를 연발하는 더 브라위너는 맨체스터 시티의 자존심이기도 하다.
그간 맨체스터 시티와 UCL에서 설움을 함께했는데, 이번만큼은 아픔을 반복하지 않고 한 단계 더 나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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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맨체스터 시티의 랜드마크는 아무래도 케빈 더 브라위너다. 창조적 패스와 너른 시야, 수준급 드리블과 송곳 같은 슛을 자랑하는 더 브라위너는 모든 면에서 출중한 기량을 선보이는 맨체스터 시티의 에이스다. 간밤에 벌어진 경기에서도 더 브라위너의 존재감이 빛났다.
15일(이하 한국 시각) 새벽 4시, 독일에 위치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2020-2021 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이 벌어졌다. 결과는 2-1 맨체스터 시티의 승리였다. 맨체스터 시티는 전반 15분 주드 벨링엄에게 골을 내주며 끌려갔으나, 후반 10분 리야드 마레즈, 후반 30분 필 포든의 연속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1차전에서도 2-1로 이겼던 맨체스터 시티는 합산 스코어 4-2로 4강행 티켓을 쟁취했다.
사실 2차전에서는 까다로운 국면이 연출됐다. 원정 득점이 있는 도르트문트에 선제골을 허용하며 맨체스터 시티가 탈락 위기에 몰린 것이다. 맨체스터 시티는 UCL 무대에서 유독 약해지는 경우가 있었는 데, 그런 과거를 감안하면 또 안 좋은 기억이 재현될 뻔했다.
그러나 악몽을 막아선 존재가 있었으니 더 브라위너다. 더 브라위너는 어느 때보다도 공격적으로 활보하며 도르트문트의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전에는 강력한 슛으로 골대 상단을 강타했고, 이후에도 정확한 패스를 지속하며 맨체스터 시티의 공격이 흔들림 없이 돌아가게 하는 데 기여했다. 골은 없었어도 존재감은 확실했다.
<후스코어드>에 따르면, 더 브라위너는 이 경기에서 다섯 개의 슛, 다섯 번의 드리블을 시도했다. 양 팀을 통틀어 피치에 선 다른 어떤 누구보다도 슛이 많았고, 드리블이 많았다. 최전방에선 더 브라위너의 파괴력을 실감하는 순간이었다. 무엇보다도 맨체스터 시티가 밀리는 상황에서도 에너지를 발휘했다는 게 인상적이었다.
더 브라위너는 당대 최고의 천재 중 한 명으로 인식된다. 공격수와 미드필더 사이의 어딘가에 자리를 잡고 남들이 생각할 수 없는 플레이를 연발하는 더 브라위너는 맨체스터 시티의 자존심이기도 하다. 그간 맨체스터 시티와 UCL에서 설움을 함께했는데, 이번만큼은 아픔을 반복하지 않고 한 단계 더 나아갔다.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 부임 이후 맨체스터 시티가 4가엥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더 브라위너는 포인트 없이도 평점 8을 받았다. 결승골을 터뜨린 포든을 제외하고는,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점수였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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