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영원한 전쟁 끝내야"..아프간 철군 공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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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의 철군을 공식 발표한다.
이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백악관 관계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9·11 테러 20년이 되는 오는 9월 11일까지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을 모두 철수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이 제공한 연설문 발췌본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의 가장 긴 전쟁을 끝내야 할 때가 왔다"며 "미군이 이제 집으로 돌아와야 할 시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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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의 철군을 공식 발표한다.
이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백악관 관계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9·11 테러 20년이 되는 오는 9월 11일까지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을 모두 철수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이 제공한 연설문 발췌본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의 가장 긴 전쟁을 끝내야 할 때가 왔다"며 "미군이 이제 집으로 돌아와야 할 시간"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20년 전 발생한 끔찍한 공격때문에 그곳에 갔지만, 그것이 2021년 지금 우리가 거기 머물러야 하는 이유를 설명할 순 없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철군 후) 우리는 군사적론 아프간에 관여하지 않겠지만, 외교적이고도 인도적인 임무는 계속할 것"이라며 아프간 정부를 계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아프간 정부와 유엔이 조성하는 아프간 정부와 탈레반 간 평화 협상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결정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초 밝힌 5월 1일 철수 계획보다 미뤄진 계획이다. 다만 익명을 요구한 한 고위 관리는 "9월 완전 철수 계획은 계획일뿐 더 빨리 철군이 완료될 수 있다"고 블룸버그에 말했다.
현재 아프가니스탄엔 2500명 이상의 미군이 약 7000명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소속 군대와 함께 일하고 있다.
뉴욕타임즈(NYT) 이번 철군 결정이 '영원한 전쟁'의 완전한 종결을 위한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일부 관계자들은 급한 철군이 국가를 불안정하게 만들고 연합군을 위험에 빠뜨리면서 테러집단의 부활을 야기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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