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노스 "北 SLBM 시험용 바지선 계류장으로 돌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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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함경남도 신포조선소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 때 사용하는 바지선이 다시 계류장으로 돌아간 것으로 파악됐다.
38노스에 따르면 이 바지선은 이달 6일 계류장에서 빠져나와 조선소 제조창 인근 부두에 접안했으며, 10일엔 바지선 안에 설치돼 있는 미사일 발사관을 교체 또는 수리하는 듯한 정황이 위성사진을 통해 포착됐다.
다만 38노스는 "사진 촬영 각도와 해상도 때문에 바지선의 미사일 발사관이 교체됐는지 여부는 확인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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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북한 함경남도 신포조선소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 때 사용하는 바지선이 다시 계류장으로 돌아간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스팀슨센터가 운영하는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는 이달 14일 신포조선소 일대를 촬영한 상업용 인공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라며 이같이 밝혔다.
38노스에 따르면 이 바지선은 이달 6일 계류장에서 빠져나와 조선소 제조창 인근 부두에 접안했으며, 10일엔 바지선 안에 설치돼 있는 미사일 발사관을 교체 또는 수리하는 듯한 정황이 위성사진을 통해 포착됐다.
이 때문에 대북 관측통들 사이에선 "북한이 '태양절'(4월15일·김일성 주석 생일)을 전후로 신형 SLBM 시험발사를 준비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었다.
그러나 38노스는 "14일자 사진에서 SLBM 시험용 바지선이 계류장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다만 38노스는 "사진 촬영 각도와 해상도 때문에 바지선의 미사일 발사관이 교체됐는지 여부는 확인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38노스는 또 지난달 제조창 인근으로 옮겨졌던 부유식 드라이독(선박을 수리·건조할 때 사용하는 구조물)도 "기존에 접안해 있던 제조창 남쪽 부두로 이동했다"며 "드라이독 안엔 2척의 소형 선박이 실려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38노스는 "제조창 옆에 드라이독이 접안했을 땐 북한의 신형 탄도미사일잠수함 진수가 임박한 게 아니냐는 추측을 불러일으켰지만, 진수식이 이뤄졌음을 암시하는 증거는 포착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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