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김정은에 친서..사회주의 연대 호응

권영전 2021. 4. 15.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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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에게 친서를 보내 사회주의 국가 연대 강화 움직임에 호응했다.

앞서 김정은 총비서는 지난달 중국과 베트남, 쿠바, 라오스 공산당 최고지도자에 잇달아 구두친서를 보내 8차 당대회에 대해 통보하고 사회주의 국가 간 친선 협조와 연대를 강화할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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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비에 헌화하는 김정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019년 3월 베트남 하노이 전쟁영웅 추모비에 헌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에게 친서를 보내 사회주의 국가 연대 강화 움직임에 호응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5일 쫑 서기장이 김 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내왔다고 보도했다.

쫑 서기장은 친서에서 지난달 김 총비서가 구두친서를 보낸 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베트남 공산당 제13차 대회(1.25∼2.1) 진행 상황을 상세히 통보했다.

그는 "두 나라 인민의 이익과 두 나라에서의 사회주의 건설 위업을 위하여 그리고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정, 발전에 기여하기 위하여 공동으로 노력(하자)"며 "두 당, 두 나라 인민 사이의 전통적인 친선협조관계가 나날이 훌륭히 계승·발전되리라는 기대와 굳은 확신을 표명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또 "공산당 대회에서 당의 영도가 사회주의 방향에 따르는 나라의 발전을 승리적으로 담보하는 결정적 요인이라는 것을 다시금 확정"했음을 밝혔다.

앞서 김정은 총비서는 지난달 중국과 베트남, 쿠바, 라오스 공산당 최고지도자에 잇달아 구두친서를 보내 8차 당대회에 대해 통보하고 사회주의 국가 간 친선 협조와 연대를 강화할 의지를 피력했다.

북한과 베트남은 1950년 외교관계 수립 후 베트남의 캄보디아 친중 정권 침공과 한국-베트남 수교로 한때 냉랭해졌으나, 2019년 김 총비서가 베트남을 첫 공식 방문하고 정상회담을 하면서 관계가 회복되고 있다.

comm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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