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독일, 러시아에 우크라이나서 철군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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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독일이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국경에 배치된 군병력 철수를 요청했다고 1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테픈 세이베르트 독일정부 대변인은 이날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전화 통화에서 러시아가 역내 긴장을 완화(de-escalate)하기 위해 증강한 군병력을 줄여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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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미국과 독일이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국경에 배치된 군병력 철수를 요청했다고 1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테픈 세이베르트 독일정부 대변인은 이날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전화 통화에서 러시아가 역내 긴장을 완화(de-escalate)하기 위해 증강한 군병력을 줄여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미 백악관도 성명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과 메르켈 총리가 우크라이나 국경 주변 러시아 병력 배치와 크린반도 점령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 보전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젠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12일 (전화 통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러시아의 행보의 결과를 강조했다"고 했다.
미국과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국들은 러시아가 2014년 점령한 크림반도와 우크라이나 주변에 러시아 병력이 증강하면서 경각심을 느껴왔다.
나토 외무·국방장관이 이 문제와 관련해 긴급 논의를 시작함에 따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지난 13일 동시에 군사 훈련을 중단했다.
한편 미국은 13일 흑해로 전함 2척을 파견하려던 계획을 취소했다고 터키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로이터는 전했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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