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최대 거래소' 코인베이스, 나스닥 상장 첫날 31% 상승

장근욱 기자 2021. 4. 15.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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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연준 의장 "가상화폐는 투기 수단" 또 경고

미국 최대 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가 14일(현지시각) 뉴욕 증시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날 나스닥에 직상장된 코인베이스는 준거가격 250달러보다 31.3% 오른 주당 328.2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코인베이스 사무실. /코인베이스

준거가격보다 52.4% 높은 381달러로 거래를 시작한 코인베이스 주가는 장중 한때 주당 429.54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시가총액으로 계산하면 1120억달러(약 125조원)에 달한다.

종가 기준 코인베이스의 첫날 시각 시가총액은 857억8000만달러(약 95조7000억원)로 집계됐다. 지난 2018년 자금유치 당시 80억달러로 평가됐던 기업가치가 3년 만에 10배로 불어난 것이다.

미국의 가상화폐거래소 중 처음으로 증시에 상장된 코인베이스는 비트코인 외에도 50개 가상화폐를 취급하며 100여개국 5600만 고객이 이용하고 있다.

한편, 코인베이스 상장을 앞두고 비트코인 가격은 개당 6만4000달러선을 넘어서며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14일(한국시각) 서울 강남구 한 가상화폐거래소 전광판에 비트코인 가격이 8000만원을 넘어섰다. 이날 오전 1시 기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 1개 가격은 8146만7000원을 기록했다. /김연정 객원기자

이같은 가상화폐 열풍에 경제계 전문가들은 우려를 나타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워싱턴DC 경제클럽과 인터뷰에서 “가상화폐는 정말로 투기를 위한 수단”이라며 “결제수단으로서 활발히 사용되고 있지 못하다”고 했다.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는 미 월스트리트 투자 전문가 10명 중 7명이 비트코인에 거품이 껴있다고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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