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남 마사회장, 측근 채용 반대한 직원에게 폭언?..사측 "폭언한 것에 대해선 사과했다고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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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남 신임 마사회장이 측근 채용을 반대한 직원에게 폭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사회 노동조합은 "김 회장이 지난 2월 취임한 뒤 의원 시절 보좌관을 지낸 인사를 비서실장으로 특채하라고 지시했다"고 14일 밝혔다.
마사회 노조 관계자는 "김 회장은 부임 후 한 달간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극복보단 측근 채용을 계속 시도해왔다"며 "폭언을 당한 인사 담당자는 휴직 후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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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회 노동조합은 "김 회장이 지난 2월 취임한 뒤 의원 시절 보좌관을 지낸 인사를 비서실장으로 특채하라고 지시했다"고 14일 밝혔다.
마사회 인사 규정에 의해 회장은 조건부 채용으로 비서실장과 운전기사를 채용할 수 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권익위원회가 채용 비리를 우려해 해당 규정을 개선하라고 권고해 마사회 인사 담당자가 김 회장에 특채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를 전했다.
이에 김 회장이 인사 담당자에게 폭언한 정황이 드러났다.
마사회 노조 관계자는 "김 회장은 부임 후 한 달간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극복보단 측근 채용을 계속 시도해왔다"며 "폭언을 당한 인사 담당자는 휴직 후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했다.
결국 김 회장이 추천한 보좌관은 비상근 형태의 자문위원으로 위촉된 상태다.
이와 관련해 마사회 관계자는 "채용은 인사규정대로 진행해 문제가 없다"면서 "폭언을 한 것에 대해선 사과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상황을 정확히 파악한 뒤 재발 방지 대책 등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사진=한국마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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