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남 마사회장, 측근 채용 반대한 직원에게 폭언?..사측 "폭언한 것에 대해선 사과했다고 들었다"

김현주 2021. 4. 15. 07: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우남 신임 마사회장이 측근 채용을 반대한 직원에게 폭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사회 노동조합은 "김 회장이 지난 2월 취임한 뒤 의원 시절 보좌관을 지낸 인사를 비서실장으로 특채하라고 지시했다"고 14일 밝혔다.

마사회 노조 관계자는 "김 회장은 부임 후 한 달간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극복보단 측근 채용을 계속 시도해왔다"며 "폭언을 당한 인사 담당자는 휴직 후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사회 노조 "김 회장은 부임 후 한 달간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극복보단 측근 채용을 계속 시도해왔다. 폭언을 당한 인사 담당자는 휴직 후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
김우남 신임 마사회장이 측근 채용을 반대한 직원에게 폭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사회 노동조합은 "김 회장이 지난 2월 취임한 뒤 의원 시절 보좌관을 지낸 인사를 비서실장으로 특채하라고 지시했다"고 14일 밝혔다.

마사회 인사 규정에 의해 회장은 조건부 채용으로 비서실장과 운전기사를 채용할 수 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권익위원회가 채용 비리를 우려해 해당 규정을 개선하라고 권고해 마사회 인사 담당자가 김 회장에 특채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를 전했다.

이에 김 회장이 인사 담당자에게 폭언한 정황이 드러났다.

마사회 노조 관계자는 "김 회장은 부임 후 한 달간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극복보단 측근 채용을 계속 시도해왔다"며 "폭언을 당한 인사 담당자는 휴직 후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했다.

결국 김 회장이 추천한 보좌관은 비상근 형태의 자문위원으로 위촉된 상태다.

이와 관련해 마사회 관계자는 "채용은 인사규정대로 진행해 문제가 없다"면서 "폭언을 한 것에 대해선 사과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상황을 정확히 파악한 뒤 재발 방지 대책 등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사진=한국마사회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