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번 돈 다 써"..'유퀴즈' 니키리, ♥유태오 소년미 못 잃어~ [어저께TV]

박소영 2021. 4. 15.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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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니키리가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통해 남편인 배우 유태오와 영화 같은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14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니키리는 "사진 한 장으로 뉴욕을 뒤흔든 아티스트"라고 소개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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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아티스트 니키리가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통해 남편인 배우 유태오와 영화 같은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14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니키리는 “사진 한 장으로 뉴욕을 뒤흔든 아티스트”라고 소개 받았다. 그는 자신의 정체성을 담은 사진 프로젝트로 뉴욕을 발칵 뒤집어 놨다며 “뉴욕대 사진학과 졸업 후 프로젝트라는 작업을 시작한 거다. 학교 과제로 시작했는데 눈을 떠보니 예술계 신데렐라가 됐다”고 자랑했다. 

유태오의 아내로도 유명한 그는 이번이 첫 예능 출연이었다. 니키리는 “방송 출연 안 한다고 했을 때에도 남편이 본인이 좋아하니까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추천하더라. 5명한테 전화해서 추천하면 나가라고 했다. 그런데 5명이 다 추천했다”며 활짝 웃었다. 

이어 그는 “유태오 아내로 한 번도 방송에 나간 적이 없었는데 환상이 깨지면 어떡하냐더라. 그래서 나왔다. 환상을 깨려고”라면서도 “구겐하임 미술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제 작품이 영구 전시 됐다. 미술관이 아예 산 것”알고 놀라운 입담을 자랑했다. 

유태오와의 만남은 영화 같았다. 유태오 역시 뉴욕에서 연기 공부 중이던 상황었는데 니키리를 길에서 우연히 만난 것. 니키리는 “너무 잘생긴 사람이 떡 하니 길에 서 있더라. 너무 잘생겨서 쳐다봤다. 그런데 그도 나를 뚫어지게 쳐다보더라. 이게 웬 떡이냐 싶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알고 보니 유태오의 이상형이 작고 통통한 여자였다고. 니키리는 “이상형이 걸어오니까 그도 날 뚫어지게 본 거였다. 하지만 스쳐 지나갔다가 다시 돌아왔는데 독일 음식점이 있었다. 본능적으로 그 안에 유태오가 있을 것 같아서 들어갔다. 그래서 같이 앉아서 얘기를 나눴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뉴욕에서 대시하는 여자가 한 명도 없었다더라. 너무 잘생겨서 눈치만 본 거였다. 저만 말을 건 건데 그게 어필이 된 거였다”며 “종소리는 안 났지만 세 번 만나고 결혼하겠구나 느낌이 왔다. 제가 좋아하는 모습이었다. 제 말을 잘 들어주고 대화가 잘 통했다. 소년미가 있었다”고 흐뭇해했다. 

유태오는 미국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니키리는 “제가 돈 번 거는 한국에서 10년 있는 동안 남편 뒷바라지 하면서 다 썼다. 무명 생활이 길었다. 유태오 얼굴이면 3년이면 뜨겠다 싶었는데 안 뜨더라. 5~6년 지나니까 위기의식이 왔다. 그런데  7~8년 되니 영원히 이러려나 싶어서 마음을 내려놓게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힘들어도 그의 소년미를 지켜주기 위해 외조에 집중한 그였다. 니키리는 “소년미를 잃어버리면 안 되니까 아르바이트를 못하게 했다. 풍파에 치여서 매력을 잃어버리면 안 되니까. 파도는 제가 맞으면 된다. 유태오는 내적으로 저를 막아준다. 든든하게 인내심으로 저를 지탱해준다”며 넘치는 애정을 과시했다. 

마침내 배우로 자리매김한 유태오다. 니키리는 “감사하다. 오래 걸렸구나 싶지만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행복해 하는 걸 보니까 저도 너무 좋다”며 “10년이란 세월이 실패로 보일 수 있지만 전 놀지 않았다. 실패라고 해도 내적 성공이라고 본다”고 힘줘 말했다. 

/comet568@osen.co.kr

[사진] 유퀴즈 온더 블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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