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슨해진 방역 고삐..오늘도 700명 안팎 예상

한지연 기자 2021. 4. 15.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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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4차 유행이 바로 코 앞으로 다가오고 있는데, 그동안 우리를 버티게 해준 방역의 고삐는  느슨해지고 백신 수급도 어렵습니다.

오늘(15일)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도 700명 안팎이 될 걸로 보입니다.

방역당국은 기저 환자, 즉 대규모 유행 직전 감염이 퍼져 있는 확진자 규모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 코로나 확진자 수는 밤 9시까지 632명으로, 전날 같은 시간보다 51명 적은 수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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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상향 검토"

<앵커>

코로나 4차 유행이 바로 코 앞으로 다가오고 있는데, 그동안 우리를 버티게 해준 방역의 고삐는  느슨해지고 백신 수급도 어렵습니다. 오늘(15일)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도 700명 안팎이 될 걸로 보입니다. 정부는 방역 조치를 강화할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첫 소식, 한지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말부터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서초구 실내체육시설입니다.

헬스장과 수영장 등을 갖춘 이곳에서 확진자 14명이 추가돼 감염자는 84명으로 늘었습니다.

서울 시내 다른 실내체육시설 세 곳을 합치면 확진자는 142명입니다.

충북 괴산의 한 교회에선 이틀간 교인 등 20명이 확진되자 괴산군은 어제부터 2주간 거리두기를 2단계로 올리고 모든 종교시설의 대면 예배를 금지했습니다.

방역당국은 기저 환자, 즉 대규모 유행 직전 감염이 퍼져 있는 확진자 규모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3차 유행을 앞두고 100명 정도였던 기저 환자가 최근에는 300~400명을 넘어선 만큼 4차 유행 때는 3차 유행 규모를 뛰어넘을 수 있다는 겁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기저환자 수가 상당히 많이 있다는 점, 언제든지 환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남아 있다는 점….]

이런 가운데 어제 코로나 확진자 수는 밤 9시까지 632명으로, 전날 같은 시간보다 51명 적은 수치입니다.

최종 집계는 자정에 마감되는 만큼 오늘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늘어 700명 안팎으로 예상됩니다.

방역 당국은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하고 영업시간을 밤 9시로 단축하는 등 방역 조치 강화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는데, 단순 숫자보다는 이번 주 증가 추세와 특성 등을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지연 기자jy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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