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러 견제위해 흑해에 군함 보낸다더니 돌연 취소

권영미 기자 2021. 4. 15.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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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우크라이나 동부 국경에서 군사력을 증강시키고 있는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해 흑해에 군함을 파견하려했다가 돌연 취소했다고 터키 정부가 14일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터키 관리들과 언론들은 이날 미국이 이번주 두 척의 군함을 흑해에 배치하려 했던 계획을 취소했다고 전했다.

터키 관영통신사인 아나돌루는 두 군함의 배치가 모두 취소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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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이스탄불의 보스포러스항에서 출항하는 미 USS루즈벨트호 <자료 사진>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미국이 우크라이나 동부 국경에서 군사력을 증강시키고 있는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해 흑해에 군함을 파견하려했다가 돌연 취소했다고 터키 정부가 14일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터키 관리들과 언론들은 이날 미국이 이번주 두 척의 군함을 흑해에 배치하려 했던 계획을 취소했다고 전했다.

미국은 1936년 조약에 따라 진입로인 다르다넬스·보스포루스 해협을 통제하는 터키에 흑해 입항 의사를 통보해야 한다. 그런데 4월14일까지가 기한인 첫 군함의 해협 통행 의사 통지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터키 관영통신사인 아나돌루는 두 군함의 배치가 모두 취소됐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앙카라 주재 미국 대사관이 터키 외무부에 군함을 보내지 않겠다는 결정을 통보했다는 터키 외교 소식통의 말을 전했다. 소식통은 미국이 취소 이유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ungaung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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