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로 밀착하는 美·대만.. 中 "합의 위반" 발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미국이 블랙리스트에 올린 중국 반도체 관련 기업의 신규 주문을 받지 않기로 했다.
미국이 국가안보 위협과 반도체 주도권 강화 등 이유로 최근 반도체와 슈퍼컴퓨터 관련 중국 기업 등 7곳을 블랙리스트에 올린 이후 대만 기업이 즉각 조치를 취한 셈이다.
중국도 파운드리 업체 SMIC가 있지만 미국의 추가 제재 등 부담으로 미국 블랙리스트에 오른 화웨이 등 자국 기업과 거래하지 않는 상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美 제재 대상 中 기업 주문 안 받아
中 '하나의 중국' 내세워 강력 반발
반도체 육성 위해 수입 관세 철폐
1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소식통 말을 인용해 TSMC가 컴퓨터 CPU(중앙처리장치) 설계업체인 중국 파이티움(페이텅)의 반도체 생산 주문을 받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미국이 국가안보 위협과 반도체 주도권 강화 등 이유로 최근 반도체와 슈퍼컴퓨터 관련 중국 기업 등 7곳을 블랙리스트에 올린 이후 대만 기업이 즉각 조치를 취한 셈이다.
파이티움은 반도체 설계업체로 자체 생산시설을 갖추지 않아 파운드리 업체들이 주문을 받아주지 않으면 제품을 생산할 수 없다. 중국도 파운드리 업체 SMIC가 있지만 미국의 추가 제재 등 부담으로 미국 블랙리스트에 오른 화웨이 등 자국 기업과 거래하지 않는 상태다.
특히 파이티움은 일반 컴퓨터 외에 중국 군 관련 기관들이 운영하는 주요 슈퍼컴퓨터에도 CPU를 납품하고 있어 이번 조치는 중국 슈퍼컴퓨터 개발 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또 중국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산업 지원을 위해 차세대 모니터 제조에 필요한 LCD(액정디스플레이), LED(유기발광다이오드) 등 원자재 관련 반도체 수입관세를 철폐키로 했다. 중국 정보소비연합 샹리강 국장은 “중국이 자체 반도체 산업 체인을 구축할 수 있게 수입 재료와 장비를 공급하는 조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징=이귀전 특파원 frei5922@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