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머니] 코인베이스 상장한 날, 파월 또 가상화폐 저격

2021. 4. 15.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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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가상화폐거래소인 코인베이스가 나스닥에 상장한 날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가상화폐를 또 저격했다.

파월 의장은 14일(현지시간) 워싱턴DC 경제클럽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가상화폐가 아직 결제수단의 지위에 오르지 못했다는 견해를 밝혔다고 CNBC방송이 전했다.

파월 의장은 앞서 여러 차례 가상화폐에 대한 부정적 견해를 드러냈다.

마침 이날은 코인베이스가 나스닥에 상장된 첫날이어서 파월 의장의 발언에 더욱 시선이 모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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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제수단으로 사용되지 못해"
미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가 14일(현지시간) 나스닥에 상장하면서 뉴욕 타임스퀘어 광고판에 코인베이스가 비춰지자 사람들이 바라보고 있다.[로이터]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미국 최대 가상화폐거래소인 코인베이스가 나스닥에 상장한 날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가상화폐를 또 저격했다.

파월 의장은 14일(현지시간) 워싱턴DC 경제클럽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가상화폐가 아직 결제수단의 지위에 오르지 못했다는 견해를 밝혔다고 CNBC방송이 전했다.

파월 의장은 "가상화폐는 정말로 투기를 위한 수단"이라며 "결제수단으로서 활발히 사용되고 있지 못하다"고 말했다.

그는 가상화폐를 금에 비유하면서 "수천년 동안 사람들은 금이 실제로 갖지 않은 특별한 가치를 부여해왔다"고 지적했다.

파월 의장은 앞서 여러 차례 가상화폐에 대한 부정적 견해를 드러냈다.

그는 지난달 국제결제은행(BIS) 패널 화상 토론회에서도 "가상화폐들은 매우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유용한 가치저장 수단이 아니다"라며 "달러화보다는 기본적으로 금의 대체재인 투기적 자산에 더욱 가깝다"고 지적했다.

마침 이날은 코인베이스가 나스닥에 상장된 첫날이어서 파월 의장의 발언에 더욱 시선이 모아졌다.

코인베이스는 준거가격인 주당 250달러보다 훨씬 높은 381달러로 거래를 시작해 장중 최고 429.54달러를 찍었다. 한때 시가총액이 1000억달러를 돌파하기도 했으나, 오후 3시30분 현재 주당 338달러로 후퇴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파월 의장은 기준금리 인상에 훨씬 앞서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에 나설 것이라고 언급했다.

연준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기준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낮추고, 장기금리 억제를 위해 매달 미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을 총 1200억달러씩 매입하고 있다.

완전 고용과 일정 기간 2%를 넘어서는 물가상승률이 나타날 때까지 이러한 초완화적 통화 정책을 유지하겠다는 것이 연준의 방침이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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