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에서 1골도 못넣은 리버풀..결국 레알 마드리드가 웃었다

김경무 2021. 4. 15. 06: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리버풀은 홈에서 무기력했고,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는 견고했다.

레알은 지난 6일 홈 1차전에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골), 마르코 아센시오(1골)의 활약에 모하메드 살라흐가 1골을 만회한 리버풀을 3-1로 누른 바 있어 이날 여유있는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

레알은 라파엘 바랑, 세르히오 라모스 등 주전 중앙수비가 결장했음에도 탄탄한 수비로 리버풀 공세를 막아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왼쪽)와 리버풀의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14일(현지시간) 안필드에서 열린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공을 다투고 있다. 리버풀/EPA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김경무전문기자] 리버풀은 홈에서 무기력했고,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는 견고했다. 전후반 90분이 넘는 공방이 이어졌지만 골은 터지지 않았고, 레알이 결국 웃었다.

14일 밤(현지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최종 2차전. 레알은 리버풀과 0-0으로 비기며 1, 2차 합계전적 3-1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레알은 다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강호 첼시와 4강전에서 만나 결승행을 다투게 됐다.

레알은 지난 6일 홈 1차전에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골), 마르코 아센시오(1골)의 활약에 모하메드 살라흐가 1골을 만회한 리버풀을 3-1로 누른 바 있어 이날 여유있는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
리버풀의 호베르투 피르미누(가운데)와 레알 마드리드의 에데르 밀리탕이 거친 몸싸움을 하고 있다. 리버풀/EPA 연합뉴스
앞서 두팀은 지난 2017~2018년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만났고, 당시 레알이 카림 벤제마(1골), 개러스 베일(2골)의 활약으로 3-1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3시즌 만에 다시 만난 스페인 라리가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강호의 대결에서 챔피언스리그 통산 13회(역대 최다) 우승에 빛나는 레알이 또한번 승리의 기쁨을 맛본 반면, 6회 우승의 리버풀은 설욕에 실패했다.
지네딘 지단 레알 감독은 이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카림 벤제마-마르코 아센시오를 최전방, 토니 크로스-카세미루-루카 모드리치를 중원에 배치하는 등 4-3-3 전술로 나섰다. 나초와 에데르 밀리탕을 중앙수비에 배치했고, 좌우풀백은 페를랑 멘디와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맡게 했다. 골키퍼 장갑은 티바우트 쿠르투아가 끼게 했다.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흐(오른쪽)가 레알 마드리드 이스코(후반 37분 교체 투입)와 경합하고 있다. 살라흐는 이날 몇차례 결정적인 골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등 기대에 못 미쳤다. 리버풀/EPA 연합뉴스
후반 추가시간 2분 살라흐의 슛을 레알 마드리드 수문장 티바우트 쿠르투아가 막아내고 있다. 리버풀/EPA 연합뉴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사디오 마네-호베르투 피르미누-모하메드 살라흐를 3톱, 제임스 밀너-파비뉴-조르니지오 바이날둠을 미드필더로 포진시키는 등 역시 4-3-3 대형을 들고 나왔다. 포백은 앤디 로베르트손-오잔 카박-나다니엘 필립스-알렉산더 아놀드, 골키퍼는 알리송 베커가 맡게 했다.

리버풀은 이날 전반 2분 살라흐가 왼발슛으로 골문을 노렸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전반 11분에도 피르미누의 연결을 받은 제임스 밀너가 쏜 오른발슛이 쿠르투아 골키퍼에 막히는 등 골맛을 보지 못했다. 레알은 라파엘 바랑, 세르히오 라모스 등 주전 중앙수비가 결장했음에도 탄탄한 수비로 리버풀 공세를 막아냈다. 살라흐의 후반 추가시간 2분 골지역 오른쪽에서의 슛도 쿠르투아의 벽에 막혔다.

이날 리버풀은 공점유율 56%로 레알에 앞섰다. 슈팅 수도 15-6(유효 4-2)으로 우위를 보였지만 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레알 수문장 쿠르투아는 4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리버풀 공세를 무력화시켰다. kkm100@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