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도르트문트 원정 2-1 승..챔스 4강 진출

[스포츠경향]

기뻐하는 맨시티 선수들. 게티이미지코리아

맨체스터시티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제치고 유럽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올랐다.

맨시티는 15일(한국시간) 독일 베스트팔렌주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 2020-2021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원정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맨시티는 1, 2차전 합계에서 도르트문트에 2-4로 앞서며 준결승에 진출, 우승을 향한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맨시티는 준결승에서 디펜딩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을 꺾은 파리생제르맹을 상대한다.

이날 비기기만 해도 4강에 진출하는 상황이었던 맨시티는 전반 15분 주드 벨링엄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다시 리드를 잡을 기회는 후반 10분에 찾아왔다.

엠레 찬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크로스를 막아내다 핸드볼 파울을 범해 맨시티가 페널티킥을 얻었고 키커로 나선 리야드 마레즈가 왼발로 오른쪽 상단 구석을 정확히 찔러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를 탄 맨시티는 후반 30분 필 포든이 왼발 중거리포로 추가골을 터뜨리며 승기를 굳혔다.

도르트문트도 포기하지 않고 엘링 홀란드를 앞세워 추가골을 노렸지만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고 맨시티가 4강 열차를 탔다.

이준혁 기자 2jh@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