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리뷰] 레알-리버풀, 0-0 무..합계 3-1로 레알 마드리드 4강 진출

레알 마드리드와 리버풀은 2차전 안필드에서 0-0 무승부를 거뒀고, 결국 합계 3-1로 레알 마드리드가 준결승에 진출했다.

[골닷컴] 배시온 기자= 레알 마드리드와 리버풀은 14일(현지시간) 안필드에서 2020/21시즌 UEFA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경기를 치렀다. 양 팀은 치열한 공방을 오갔지만 결국 0-0 무승부로 경기가 종료됐다. 이로 인해 1차전 홈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둔 레알 마드리드는 총점 3-1로 4강에 진출했다.

홈 팀 리버풀은 4-3-3 포메이션을 구성했다. 알리송 베커, 앤드류 로버트슨, 오잔 카박, 나다니엘 필립스,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제임스 밀너, 파비뉴, 조르지니오 바이날둠, 사디오 마네, 호베르투 피르미누, 모하메드 살라가 선발로 나섰다.

원정 팀 레알 마드리드 역시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티보 쿠르투아, 페를랑 멘디, 나초, 에데르 밀리탕, 페데리코 발베르데, 토니 크로스, 카세미루, 루카 모드리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카림 벤제마, 마르코 아센시오가 선발 출전했다.

전반 3분, 리버풀이 아쉽게 선제골 기회를 놓쳤다. 살라가 시도한 슈팅은 골대 위로 살짝 넘어가며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어 전반 10분, 밀너의 회심의 슈팅 역시 쿠르투아의 선방으로 레알 마드리드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갈 길 바쁜 리버풀은 레알 마드리드를 더욱 압박했다. 전반 37분, 측면에서 넘어온 공을 마네가 득점으로 연결하는 듯했으나 공이 길어 슈팅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어진 살라의 슈팅 역시 골대 위를 살짝 빗나가며 쉽게 득점하지 못했다.

전반 종료 전까지 리버풀의 공격이 이어졌다. 하지만 선제골이 터지지 않은 채 전반전은 0-0 무승부로 종료됐다.

후반전에 들어서도 리버풀의 공세가 이어졌으나 레알 마드리드는 쉽게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교체 카드를 꺼내며 변화를 꾀했다. 후반 14분, 밀너 대신 티아고 알칸타라가, 카박 대신 디오고 조타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 골문은 끝까지 쉽게 열리지 않았다. 리버풀의 결정력은 약했고, 많은 공격을 시도했음에도 결국 경기는 0-0 무승부로 종료됐다. 이로 인해 1차전 3-1 승리를 거둔 레알 마드리드가 준결승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