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8강②] 레알, 리버풀 맹공 막고 3년 만에 4강.. 0-0 무승부

이현민 2021. 4. 15.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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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가 리버풀 맹공을 잘 막아내고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레알은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잉글랜드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서 득점 없이 비겼다.

21분 레알이 리버풀의 허를 찔렀다.

레알이 막판까지 리버풀 공격을 잘 방어하며 4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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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리버풀 맹공을 잘 막아내고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레알은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잉글랜드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서 득점 없이 비겼다. 이로써 1, 2차전 합계 3-1로 2017/2018시즌 이후 3년 만에 4강행 열차에 탑승했다.

홈팀 리버풀은 4-3-3을 가동했고, 마네-피르미누-살라 삼각편대를 내세웠다. 원정팀 레알 역시 4-3-3으로 맞섰다. 비니시우스-벤제마-아센시오를 최전방에 배치했다.

시작 2분 만에 리버풀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마네의 원터치 패스를 레알 문전에서 살라가 왼발 슈팅했으나 쿠르투아에게 막혔다. 10분 밀너가 아크에서 감아 찬 슈팅이 또 쿠르투아 손에 걸렸다.

수비에 집중하던 레알이 전반 19분 모처럼 기회를 잡았다. 벤제마가 볼을 빼앗아 역습을 전개했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접고 크로스 올린 볼이 골대를 강타했다. 리버풀의 수비 실책이 위기를 자초했다.

전반 24분 카세미루가 터치라인에서 밀너에게 거친 태클을 범했다. 이때 양 선수들이 격앙되며 뜨거운 경기를 예고했다. 레알이 조금씩 라인을 올리며 전진했다. 36분 비니시우스가 골라인을 깊게 파고들었지만 카박의 견제로 크로스를 못 올렸다.

전반 막판 리버풀이 선제골을 위해 맹공을 퍼부었다. 전반 37분 아놀드가 레알 측면에서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를 시도했다. 반대편에 있던 마네에게 닿지 않았다. 40분 마네의 패스를 살라가 문전 원터치 후 슈팅한 볼이 떴다. 이어 바이날둠의 슈팅도 골대를 크게 벗어났다. 득점 없이 전반이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 후 1분도 안 돼 리버풀 피르미누가 박스 안 대각에서 오른발 슈팅했으나 쿠르투아에게 걸렸다. 이후 피르미누가 또 슈팅을 시도하며 득점을 노렸다.

리버풀은 경기가 풀리지 않자 후반 15분 알칸타라와 조타로 승부수를 던졌다. 분위기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21분 레알이 리버풀의 허를 찔렀다. 비니시우스가 라인을 깨고 문전으로 전력 질주하면서 날린 오른발 슈팅이 알리송에게 막혔다. 22분과 24분 레알 문전 혼전 상황에서 살라, 피르미누의 연이은 슈팅이 수비수에게 차단됐다. 25분 조타의 박스 안 대각 슈팅은 옆 그물을 때렸다.

레알은 후반 27분 오드리오솔라와 호드리구를 투입했다. 크로스와 비니시우스에게 휴식을 줬다. 리버풀은 계속 공격을 퍼부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레알 수비는 더욱 단단해졌다. 오히려 리버풀이 흔들렸다. 35분 호드리구가 리버풀 박스 안에서 위협적인 크로스를 시도했다. 36분 크로스에 이은 벤제마의 헤딩슛은 골대를 넘겼다.

리버풀은 후반 37분 체임벌린과 샤키리로 승부수를 던졌다. 마네, 피르미누를 뺐다. 레알은 아센시오 대신 이스코로 변화를 줬다. 레알이 막판까지 리버풀 공격을 잘 방어하며 4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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