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8강②] 맨시티, 도르트문트에 2-1 역전승.. 5년 만에 4강행

이현민 2021. 4. 15.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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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꺾고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올랐다.

맨시티는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펼쳐진 도르트문트와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서 벨링엄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마레즈와 포든의 연속골을 묶어 2-1로 이겼다.

1분뒤 도르트문트 박스 안에서 더 브라위너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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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꺾고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올랐다.

맨시티는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펼쳐진 도르트문트와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서 벨링엄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마레즈와 포든의 연속골을 묶어 2-1로 이겼다. 이로써 1, 2차전 합계 4-2로 2015/2016시즌 이후 5년 만에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홈팀 도르트문트는 홀란을 최전방에 배치, 측면에서 로이스와 크나우프가 지원 사격했다. 원정팀 맨시티는 포든, 더 브라위너, 마레즈 스리톱을 가동했다.

양 팀은 조심스레 경기를 풀어갔다. 시간이 흐르면서 조금씩 날카로운 이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도르트문트의 공격이 더 강했다. 전반 15분 벨링엄이 상대 문전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앞서 홀란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수를 등지고 연결한 볼이 굴절돼 벨링엄에게 연결됐다.

일격을 당한 맨시티가 공세를 올렸다. 전반 24분 워커의 중거리 슈팅이 어림없었다. 1분뒤 도르트문트 박스 안에서 더 브라위너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맨시ㅣ가 계속 몰아쳤으나 문전에서 세밀함이 떨어졌다. 오히려 도르트문트의 간헐적 공격이 더 날카로웠다. 1차전에서 원정 1골을 안고 온 도르트문트가 안정을 찾은 듯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갔다. 맨시티 공격을 잘 막아내며 1-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더 브라위너를 중심으로 한 맨시티 공격이 거셌다. 계속 두드리니 기회가 왔다. 후반 7분 크로스 공격 과정에서 볼이 도르트문트 엠레 찬 팔에 맞았다.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VAR 확인 후 정심이 유지됐다. 10분 마레즈가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분위기를 반전하며 다시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을 맞은 맨시티. 여유가 생기자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후반 20분 귄도안의 중거리 슈팅이 빗맞았다. 29분 더 브라위더가 드리블로 도르틈문트 진영을 파고들어 날린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심상치 않던 맨시티가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후반 30분 코너킥에서 볼을 건네받은 포든이 기습적인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도르트문트가 만회골을 위해 안간힘을 쏟았지만, 이미 전세를 급격히 기운 상황. 맨시티는 43분 스털링을 교체 투입하며 시간을 벌었다. 막판까지 안정적으로 경기를 이끌어가며 적지에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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