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격으로 흑인 숨지게 한 백인 여경 살인 혐의 기소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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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를 운전하던 20살의 흑인 남성에 총격을 가해 숨지게 함으로써 며칠에 걸쳐 소요와 충돌을 일으키게 한 미니애폴리스의 경찰 킴 포터가 14일(현지시간) 2급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워싱턴 카운티의 피트 오퍼트 검사는 라이트가 신호 대기로 정차 중 포터의 총격으로 숨진 지 사흘만인 이날 브루클린센터의 전 경찰관 포터를 기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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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센터(미 미네소타주)=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자동차를 운전하던 20살의 흑인 남성에 총격을 가해 숨지게 함으로써 며칠에 걸쳐 소요와 충돌을 일으키게 한 미니애폴리스의 경찰 킴 포터가 14일(현지시간) 2급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워싱턴 카운티의 피트 오퍼트 검사는 라이트가 신호 대기로 정차 중 포터의 총격으로 숨진 지 사흘만인 이날 브루클린센터의 전 경찰관 포터를 기소했다고 밝혔다. 미니애폴리스에서는 조지 플로이드 살해 사건에 대한 재판도 진행되고 있다.
26살의 포터는 라이트에게 그녀의 테이저건을 발사하려 했으나 잘못해 권총을 대신 발사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위대와 라이트의 가족들은 라이트가 자동차 등록기한이 만료됐다는 이유로 정차 명령을 받은 뒤 결국 총에 맞아 숨졌다는 점은 사법제도가 흑인에 대해 얼마나 불공평한지 보여주는 것이며 변명의 여지가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임란 알리 워싱턴 카운티 형사과장은 "일부 직업에는 엄청난 책임이 뒤따르는데 특히 경찰을 더욱 그러하다. (포터의)행동은 라이트를 불법적으로 살해하게 했고, 그녀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미네소타주에서는 고의가 아니더라도 2급 과실치사가 될 수 있으며 최고 10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포터는 14일 아침(현지시간) 체포됐다. 포터와 경찰서장 팀 개넌은 하루 전인 13일 사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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