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렷한 약자' 없는 K리그1, 이미 시작된 '역대급' 순위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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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한 강자는 존재한다.
K리그1(1부)의 올 시즌 초반 풍경이다.
K리그1은 33라운드를 마친 뒤 상·하위 그룹으로 나눠 파이널 라운드(팀당 5경기씩)를 치러 최종 순위를 가린다.
많이 이기지는 못해도 '쉽게 무너지지 않는' 남기일 감독 특유의 끈끈함이 K리그1에서도 나름 경쟁력을 보인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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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라운드까지 소화한 ‘하나원큐 K리그1 2021’은 5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전북 현대와 2005년 이후 16년만의 정상에 도전하는 울산 현대의 ‘양강 체제‘로 굳어지는 모양새다. 전북은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9라운드 홈경기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5-0으로 대파하며 개막 9경기 무패(7승2무·승점 23)로 선두를 지켰고, 2위 울산 현대는 같은 날 수원FC와 원정경기에서 수적 열세를 딛고 1-0으로 이겨 6승2무1패(승점 20)로 추격전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중·하위권의 흐름은 뚜렷하지 않다. 3위 성남FC(4승3무2패·승점 15)부터 9위 광주FC(3승1무5패·승점 10)까지 격차가 승점 5점에 불과하다. 늘 치열했던 6강 경쟁이 한층 빡빡해지는 분위기다. K리그1은 33라운드를 마친 뒤 상·하위 그룹으로 나눠 파이널 라운드(팀당 5경기씩)를 치러 최종 순위를 가린다.
흥미로운 것은 승점 12로 동률인 팀들이 4개에 달한다는 점이다. 4위 FC서울(4승5패), 5위 강원FC, 6위 수원 삼성(이상 3승3무3패), 7위 제주 유나이티드(2승6무1패)다. 다득점과 득실차로 중간순위가 구분돼 있을 뿐이다.
다만 차이는 있다. 최근의 흐름이다. 특히 김병수 감독이 이끄는 강원의 행보가 돋보인다. 겨울이적시장에서 착실히 전력을 보강한 강원이 서서히 자리를 찾아가는 모습이다. 10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대구FC를 3-0으로 완파하며 최근 6경기 무패행진(3승3무)을 벌였다.
K리그2(2부)로 충격의 강등을 경험했다가 1년 만에 K리그1로 돌아온 제주도 9라운드 수원과 홈경기에서 2-1로 이겨 단숨에 중위권으로 발돋움했다. 많이 이기지는 못해도 ‘쉽게 무너지지 않는’ 남기일 감독 특유의 끈끈함이 K리그1에서도 나름 경쟁력을 보인다는 평가다.
반면 서울과 수원은 뚜렷한 하향세다. 서울은 3월 A매치 휴식기를 마친 뒤 치른 3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그 중 안방에서만 2번이나 졌다. 수원도 4경기 동안 승수를 쌓지 못했다.
최하위권 판세도 흥미롭다. 10위 인천(2승1무6패)과 11위 대구(1승4무4패)가 나란히 승점 7인 가운데 최하위 수원FC(1승3무5패)의 승점은 6이다. 한 경기 결과에 따라 언제든 요동칠 수 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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