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지브리 감성 더한 '제2의 나라'..자회사 상장 발판

백지수 기자 2021. 4. 15.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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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이 모바일 게임 야심작 '제2의 나라 : 크로스월드(Cross Worlds)'(이하 제2의 나라)를 오는 6월 한국과 일본, 홍콩, 대만, 마카오에서 동시 출시한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제2의 나라'는 2016년 출시돼 한국 모바일 MMORPG 시대를 연 '리니지2: 레볼루션' 핵심 개발진이 참여해 개발한 또 하나의 역작"이라며 "카툰 렌더링 방식의 3D(3차원) 그래픽과 수준 높은 컷신, 명장 히사이시 조의 음악이 더해져 이용자들의 감성을 흔들 게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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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신작 모바일 MMORPG '제2의 나라 : 크로스월드(Cross Worlds)' /사진=넷마블

넷마블이 모바일 게임 야심작 ‘제2의 나라 : 크로스월드(Cross Worlds)’(이하 제2의 나라)를 오는 6월 한국과 일본, 홍콩, 대만, 마카오에서 동시 출시한다. 넷마블은 14일부터 한국 등 1차 공개 지역에서 ‘제2의 나라’ 사전예약을 동시 진행한다. 내년 상반기에는 북미를 비롯한 글로벌 전역에서 출시할 계획이다.

넷마블은 지난 14일 서울 구로 G밸리 지스퀘어(넷마블 사옥)에서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신작 ‘제2의 나라’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이같은 서비스 일정을 소개했다. 이날 쇼케이스는 넷마블이 올 초 신사옥에 입주한 후 처음 진행된 공개 행사다.

‘제2의 나라’는 일본 게임사 레벨파이브가 ‘이웃집 토토로’ 등 극장판 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 지브리와 손잡고 제작한 RPG(역할수행게임) ‘니노쿠니’의 IP(지적재산권)을 활용해 재해석한 게임. 원작 게임인 니노쿠니는 콘솔기반 게임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브리 애니메이션 음악 감독인 히사이시 조가 게임 음악을 맡았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제2의 나라’는 2016년 출시돼 한국 모바일 MMORPG 시대를 연 ‘리니지2: 레볼루션’ 핵심 개발진이 참여해 개발한 또 하나의 역작”이라며 “카툰 렌더링 방식의 3D(3차원) 그래픽과 수준 높은 컷신, 명장 히사이시 조의 음악이 더해져 이용자들의 감성을 흔들 게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리니지2 : 레볼루션’ 이어 MMORPG 새역사 쓰겠다
영식 넷마블·넷마블네오 대표가 지난 14일 오전 서울 구로구 G밸리 지스퀘어(넷마블 사옥)에서 열린 '제2의 나라 : 크로스월드(Cross Worlds)'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넷마블
이 게임은 넷마블 자회사 넷마블네오가 2018년 여름부터 약 3년 동안 최소 150명 이상의 인력을 투입해 개발했다. 따라서 게임 흥행 여부는 현재 IPO(기업공개)를 준비 중인 넷마블네오의 상장 일정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권 대표는 “현재 IPO 주관사 선정을 마쳤고 ‘제2의 나라’ 성공 여부가 넷마블 네오의 상장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며 “상반기 출시 후 성과를 보고 그에 맞는 일정대로 상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넷마블은 내년 상반기 글로벌 출시와 맞물려 북미 등 서구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일부 콘텐츠를 현지화할 계획도 있음을 시사했다.
‘제2의나라’ 아이템 확률 정보 공개…서비스 전담조직 신설
넷마블은 ‘제2의 나라’에서는 게임 내 모든 확률형 아이템 확률을 공개해 이용자에게 투명한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공언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확률형 아이템의 불투명성을 신작부터 차례로 개선하고 이용자들과 소통을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정식 출시를 코앞에 두고 모두 납득할 수 있는 확률 균형점을 점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 대표는 “게임 아이템 확률을 최대한 공개한다는 게 회사의 정책방향”이라며 “기존 서비스 확률도 공개가 이뤄지겠지만 신작 서비스는 더욱 공격적으로 확률 공개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제2의 나라’ 서비스에서 이용자들의 게임 수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업데이트 정보와 연간 일정도 전부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또 ‘제2의 나라’ 이용자 대상 서비스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서비스 이해도가 높은 인력을 배치하기로 했다. 조신화 넷마블 사업본부장은 “이제는 이용자들과 함께 소통하고 만들어가는 가치가 중요하다”며 “개발과 서비스 운영 상황에 따라 유동적일 수 있지만 정식 서비스 후에는 연간 업데이트 계획 등을 사전 공개하고 매월 진행하는 업데이트도 변화되는 내용을 이용자들이 미리 파악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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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수 기자 100js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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