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오늘 확대경제장관회의..CEO들 모여 산업전략 모색

박주평 기자 2021. 4. 15.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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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5일 확대경제장관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 등 국내 대표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나 주요 전략 산업 현황을 점검하고 발전 전략과 방향을 모색한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30분 청와대 본관에서 주요 부처 장관과 기업인들이 참석하는 확대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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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하이닉스·현대차 등 주요 기업 CEO 총출동
글로벌 경쟁 가속..기업들 지원 요구에 문대통령 답변 주목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아티움에서 열린 제57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수출의 탑을 받은 이기섭 (주)비트망고 대표이사(왼쪽부터), 김준석 (주)에이디테크놀로지 사장, 전영현 삼성SDI(주) 대표이사, 민동욱 (주)엠씨넥스 대표이사, 이명화 (주)한국카본 대표이사, 김종철 (주)맥아이씨에스 대표이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12.8/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확대경제장관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 등 국내 대표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나 주요 전략 산업 현황을 점검하고 발전 전략과 방향을 모색한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30분 청와대 본관에서 주요 부처 장관과 기업인들이 참석하는 확대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한다.

정부에서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은성수 금융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경제계에서는 이정배 삼성전자 사장,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최웅선 인팩 대표이사,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 정진택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사장, 배재훈 HMM 대표이사 사장, 황호선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 서면브리핑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지난 12일 특별방역점검회의에 이어 국정 현안을 다잡아 나가기 위한 두 번째 행보다.

문 대통령은 이날 특별방역점검회의에서 여당의 재보선 참패 이후 경제 회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 민생 안정, 부동산 부패 청산 등 네 가지 과제에 주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달 31일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문 대통령이 유영민 비서실장과 이호승 정책실장에게 기업인들과의 활발한 소통 강화를 지시한 이후 경제계 인사들과 소통을 강화하면서 반도체 문제 등에 대한 대응 전략을 논의해왔다.

일례로 유 비서실장과 이 정책실장은 지난 9일 삼성전자 고위임원들과 만나 최근 반도체 현안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나눴다. 이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참석한 백악관 화상회의를 앞두고 삼성전자 측의 준비 상황을 지원하고, 조율하기 위한 자리였다고 한다.

이밖에 이 정책실장은 지난 7일 대한상의와 중소기업중앙회를 각각 방문해 최태원·김기문 회장을 각각 면담했다. 8일에는 한국경영자총협회와 한국중견기업연합회를 찾았으며 14일에는 한국무역협회를 방문했다.

구자열 무역협회장은 14일 이 실장에게 "주력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정부차원에서 산업·통상 혁신전략을 고민하고, 민관이 긴밀히 소통해 선제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고, 이 실장은 "무역협회가 전달한 의견은 진지하게 검토해 답변하겠다. 앞으로 협회가 주관하는 기업간담회에도 열심히 참석해 무역업계 의견을 경청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회의에서도 경제인들은 세계 각국이 경쟁적으로 자국의 핵심산업을 지원하고 있고, 글로벌 공급망도 재편되고 있는 만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문 대통령이 경제인들의 건의·요청에 대해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을 것인지 주목된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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