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지배구조 문제없는 엔씨소프트, 아이템 논란에 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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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진 독에 물을 계속 퍼넣어도 금세 새나가기 마련이다.
엔씨소프트는 최근 들어 ESG 리스크가 크게 부각된 기업 중 하나다.
주력 게임에서 '과금 논란'이 계속되는 점도 또 하나의 소비자 리스크로 꼽힌다.
엔씨소프트는 확률형 아이템 이슈를 제외하면 최근 별다른 ESG 리스크는 나타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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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깨진 독에 물을 계속 퍼넣어도 금세 새나가기 마련이다. 리스크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잘했던 성과들이 그만큼 퇴색된다. 머니투데이는 빅데이터·AI(인공지능) 기반 ESG 평가기관인 지속가능발전소와 함께 시가총액 상위 주요 종목들과 섹터별 주요 기업의 ESG 성과점수 순위 및 리스크 요인을 반영한 ESG 통합점수 순위를 공개한다.
엔씨소프트는 최근 들어 ESG 리스크가 크게 부각된 기업 중 하나다. 비슷한 규모의 기업보다 리스크 자체는 작지만 앞으로 커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14일 지속가능발전소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ESG 리스크 점수는 2.1점(높음)이었다. 환경과 지배구조 영역에서는 1점 미만으로 낮았지만 최근 소비자 문제 이슈가 불거지면서 사회 영역 점수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ESG 성과 점수는 48.90점을 기록했고, ESG 리스크 점수를 반영한 통합 점수는 52.86점으로 소폭 올랐다.
게임업계를 뒤흔든 확률형 아이템 논란이 엔씨소프트에도 가장 큰 악재로 작용했다. 국내 주요 게임사가 주요 수익모델로 삼고 있는 확률형 아이템에 대해 이용자들이 정확한 확률을 공개하라며 반발하고 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공정거래위원회에 자체 조사 결과를 전달하는 등 논란이 갈수록 커졌고 결국 경쟁 업체인 넥슨이 모든 아이템의 확률 정보를 공개하기로 했다.
최근에는 리니지M 업데이트 과정에서 이른바 ‘롤백 논란’이 벌어지면서 충성 이용자들까지 트럭시위와 불매운동에 나서는 등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한때 100만원에 육박하던 주가는 한때 80만원 중반대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그동안 이용자들의 불만이 제기된 적이 처음은 아니지만 실제 행동에 나선 경우는 그리 많지 않았다. 아직 공정위가 본격 조사에 나선 것은 아니지만 향후 추이에 따라 반발이 더욱 커질 가능성도 있다. 주력 게임에서 ‘과금 논란’이 계속되는 점도 또 하나의 소비자 리스크로 꼽힌다.
엔씨소프트는 확률형 아이템 이슈를 제외하면 최근 별다른 ESG 리스크는 나타나지 않았다. 지배구조와 환경 분야에서는 리스크 점수가 각각 0.8점과 0점 등으로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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