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서울 더비' 2부 이랜드 대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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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2(2부) 서울 이랜드가 첫 '서울 더비'에서 K리그1(1부) FC서울을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이랜드는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하나은행 대한축구협회(FA)컵 3라운드에서 레안드로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겨 16강(4라운드)에 올랐다.
최근 정규리그 3연패로 부진한 서울은 FA컵에서도 2부리그 이랜드에 덜미를 잡혀 공식전 4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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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안드로 결승골로 16강에 올라
프로축구 K리그2(2부) 서울 이랜드가 첫 ‘서울 더비’에서 K리그1(1부) FC서울을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이랜드는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하나은행 대한축구협회(FA)컵 3라운드에서 레안드로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겨 16강(4라운드)에 올랐다. 16강에서 이랜드는 K리그1 강원FC와 격돌한다. 최근 정규리그 3연패로 부진한 서울은 FA컵에서도 2부리그 이랜드에 덜미를 잡혀 공식전 4연패에 빠졌다.
서울을 연고지로 둔 두 팀이 ‘서울 더비’를 치른 건 2014년 이랜드 창단 이후 처음이다. 팔로세비치를 제로톱으로 활용하고 나상호와 조영욱을 전방에 배치한 서울은 전반 15분 만에 조영욱이 부상으로 물러나는 악재를 맞아 주춤했다. 호재가 생긴 이랜드가 강하게 몰아붙였으나 쉽게 골문을 열지는 못했다.
좀처럼 깨지지 않던 ‘0의 균형’은 후반 39분 종지부를 찍었다. 곽성욱의 코너킥 이후 이랜드 선수들이 공을 주고받다가 마지막에 레안드로가 문전에서 머리로 마무리했다. FA컵 3라운드에는 비디오판독(VAR)이 적용되지 않는 가운데 주심은 오프사이드가 아니라는 판정을 내렸다. 서울은 후반 44분 홍준호의 헤딩 슛이 골대를 맞고 나와 땅을 쳤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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