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마당] 폐교 대신 특화校 전환 필요
김기연 前 평택교육지원청교육장 2021. 4. 15. 03:03
저출산·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농어촌의 소규모 학교 폐교가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농어촌 학교는 주민 공동체 공간이자 출향민들의 정신적인 고향이다. 지역 커뮤니티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학교가 문을 닫으면 농어촌 지역의 공동화(空洞化)를 촉진할 수 있다. 단지 학생 수가 모자란다는 이유로 함부로 학교 문을 닫으면 안 된다. 교육법을 개정해 폐교 대상 공립학교를 독지가나 기업이 인수해 운영하도록 하고, 특화된 교육 내용을 제공해 학생을 유치하면 폐교 위기 학교를 살릴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면 IT 초등학교, 심신 치유 초등학교, 예체능 초등학교 등 학생 개개인 맞춤형 교육을 실현할 수 있는 참신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면 전국에서 학생들이 몰려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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