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이재용 "폐 끼치고 싶지않다".. 오늘 구치소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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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구치소 수감 도중 급성충수염으로 삼성서울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입원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사진)이 15일 구치소로 복귀한다.
14일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법무부는 삼성서울병원에 입원 중인 이 부회장을 15일 서울구치소로 복귀시킬 계획이다.
다만 이 부회장이 완치된 것은 아니어서 서울구치소로 복귀하더라도 삼성서울병원에서 통원치료를 받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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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지켜보자는 의료진 의견에
이재용 "더 이상 폐 끼치고 싶지 않다"
14일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법무부는 삼성서울병원에 입원 중인 이 부회장을 15일 서울구치소로 복귀시킬 계획이다. 이 부회장은 복용 중인 약 등을 챙겨 이날 저녁 무렵 서울구치소로 되돌아갈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부회장이 완치된 것은 아니어서 서울구치소로 복귀하더라도 삼성서울병원에서 통원치료를 받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회장은 대장까지 절제하는 수술을 받아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한 데다 이후 3주간 고열에 시달리는 등의 후유증으로 입원 기간에만 몸무게가 7∼8kg 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상태를 좀 더 지켜보자고 의료진이 의견을 냈지만 이 부회장이 “더 이상 폐를 끼치고 싶지 않다”며 퇴원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이 부회장은 올 1월 국정농단 사건 등으로 법정 구속돼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이후 3월 중순 복통을 호소했고, 서울구치소 내 의료진으로부터 외부 치료를 권고받았지만 “특혜를 받기 싫다”며 참았다고 한다. 결국 통증이 심해져 같은 달 19일 밤 서울구치소 지정 병원인 경기 안양시 한림대성심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어 같은 날 상급병원인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다.
이 부회장은 국정농단 사건과는 별도로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및 삼성물산 합병 의혹 등으로 서울중앙지법에서 22일 열리는 첫 공판기일에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공판기일에는 피고인이 출석해야 한다. 지난달 25일 열릴 예정이었던 첫 공판기일은 이 부회장의 수술과 입원으로 22일로 연기됐다.
황성호 기자 hsh033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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