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1월 나발니 지지시위 관련 학생잡지 편집인 4명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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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14일(현지시간) 올해 초 수감된 야당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를 지지하는 전국적 시위에 관한 기사를 실은 한 온라인 학생 잡지의 젊은 편집자 4명을 범죄 혐의로 기소했다.
러시아 경찰은 이날 DOXA라는 잡지 편집자 4명의 모스크바 아파트와 이들 중 2명의 부모 아파트 및 잡지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DOXA와 이들의 변호에 나선 인권단체는 이들 4명이 미성년자들의 불법 행위를 부추긴 혐의로 러시아 조사위원회에 회부돼 조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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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러시아가 14일(현지시간) 올해 초 수감된 야당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를 지지하는 전국적 시위에 관한 기사를 실은 한 온라인 학생 잡지의 젊은 편집자 4명을 범죄 혐의로 기소했다.
러시아 경찰은 이날 DOXA라는 잡지 편집자 4명의 모스크바 아파트와 이들 중 2명의 부모 아파트 및 잡지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DOXA와 이들의 변호에 나선 인권단체는 이들 4명이 미성년자들의 불법 행위를 부추긴 혐의로 러시아 조사위원회에 회부돼 조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DOXA는 이들에 대한 기소가 지난 1월 나발니 지지 시위에 대한 동영상과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 1월 2번의 주말 연속 러시아 전역에서 열린 대규모 시위는 크렘린궁에 큰 도전으로 받아들여졌었다.
이 동영상은 시위에 참가하면 퇴학당할 것이라고 위협받는 등 시위 전 학생들이 받았던 압력에 대해 얘기하는 장면을 담고 있었다. 러시아 언론과 인터넷 감시단체인 로스코마드조르는 지난 1월 말 미성년자들의 불법행위를 부추기는 정보가 담겨 있다며 DOXA에 동영상 삭제를 요구했었다.
DOXA는 동영상을 삭제했지만 아르멘 아라미얀, 나탈리아 티슈케비치, 블라디미르 메텔킨, 알라 구트니코바 등 이번에 기소된 4명의 편집자는 삭제 명령에 항의해 소송을 제기했었다.
기소된 이들 4명이 유죄로 판결되면 3년 이하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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