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사회 "미얀마 군부, 자국민 학살 중단하라"

신대희 2021. 4. 14. 23: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광주시민사회가 미얀마 군부에 권력 장악을 위한 자국민 학살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미얀마 군부와 한국 기업의 관계 단절을 비롯해 미얀마가 민주 질서를 회복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의 실질적인 조치도 요구했다.

광주연대는 "포스코와 한국가스공사는 미얀마 군부의 핵심 자금줄인 미얀마 국영 석유기업과 협력 사업으로 비판을 받고 있다"며 "군부와의 관계 단절"을 요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학살된 미얀마인 700명 넘어, 국제사회 실질적 조치를
[양곤=AP/뉴시스]18일 미얀마 양곤에서 반 쿠데타 시위대가 윈민 미얀마 대통령과 아웅산 수지 국가고문의 그림이 그려진 벽화 앞을 지나고 있다. 2021.03.18.

[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광주시민사회가 미얀마 군부에 권력 장악을 위한 자국민 학살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미얀마 군부와 한국 기업의 관계 단절을 비롯해 미얀마가 민주 질서를 회복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의 실질적인 조치도 요구했다.

5·18민주화운동·종교·인권 등 각계 100여 개 단체로 꾸려진 '미얀마 군부 쿠데타 반대와 민주화 지지 광주연대(이하 광주연대)'는 14일 낸 성명에서 이같이 밝혔다.

광주연대는 "미얀마 정치범지원협회 집계(지난 10일 기준) 결과 미얀마 군부가 70일 넘게 학살한 자국민은 701명이고, 이중 어린이 사망자만 최소 43명에 달한다. 목격자들은 '군이 사람의 그림자만 보이면 총을 쐈다. 마치 집단학살 같았다'며 잔혹한 상황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얀마 군부는 사망자의 시신을 되찾으려는 가족들에게 돈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인륜적 범행이 도를 넘었다. 유엔과 국제사회는 미얀마의 현 상황에 적극 개입해 더 이상의 희생이 나오지 않도록 인도주의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미얀마의 비극적인 하루하루는 낱낱이 기록돼 언젠가는 가해자들을 법정에 세우는 증거가 될 것"이라며 "군부는 즉각 자국민 학살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광주연대는 "포스코와 한국가스공사는 미얀마 군부의 핵심 자금줄인 미얀마 국영 석유기업과 협력 사업으로 비판을 받고 있다"며 "군부와의 관계 단절"을 요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dhdream@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