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 문제? 메시-호날두의 영향력 필요"..女축구스타의 외침

오종헌 기자 2021. 4. 14.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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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축구 선수인 메건 라피노는 최근 불거지고 있는 인종차별 문제에 대해 리오넬 메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참여를 촉구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13일(한국시간) "여자월드컵 우승 이력을 보유하고 있는 라피노는 메시와 호날두에게 인종차별에 대항하기 위해 SNS 같은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목소리를 높여달라고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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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여자 축구 선수인 메건 라피노는 최근 불거지고 있는 인종차별 문제에 대해 리오넬 메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참여를 촉구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13일(한국시간) "여자월드컵 우승 이력을 보유하고 있는 라피노는 메시와 호날두에게 인종차별에 대항하기 위해 SNS 같은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목소리를 높여달라고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인종차별 문제는 축구계에서 가장 논란이 되는 부분 중 하나다. 최근 손흥민도 이를 겪었다. 손흥민은 지난 12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선발 출전했다. 전반 40분 선제골을 넣기도 했지만 결국 팀의 1-3 패배를 막지 못했다.

하지만 경기 도중 손흥민이 파울을 당했던 장면이 논란이 됐다. 전반 33분 손흥민이 맥토미니의 손에 얼굴을 맞고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이후 카바니의 골이 나왔다. 주심은 비디오판독(VAR) 결과 맥토미니의 파울을 선언했다.

이에 맨유 팬들은 SNS에 손흥민에게 비난을 퍼부었다. 특히 일부는 인종차별적인 발언과 폭언을 남발했다. 동양인을 비하하는 표현인 원숭이 이모티콘을 사용하기도 하고 한국인을 비하하는 '개를 먹는다'라는 표현도 서슴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라피노가 인종차별 문제에 대해 축구계 '톱스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촉구한 것이다. 라피노는 지난 2019 여자월드컵에서 미국을 우승으로 이끌었고, 같은 해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여자 선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라피노는 프랑스 'RMC스포르트'를 통해 "인종차별은 물론 동성애, 남녀평등과 관련된 사회 문제들은 우리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 그리고 이를 위해 각자 목소리를 내야 한다. 특히 사람들은 메시, 호날두 같은 세계적인 선수들의 외침을 듣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라피노는 마커스 래쉬포드의 사례를 예로 들었다. 래쉬포드는 코로나19 기간 무료 급식 캠페인으로 배고픔에 굶주린 많은 아동들을 구원한 바 있다. 라피노는 "래쉬포드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영국에서 한 일을 보면 알 수 있다. 내가 언급한 선수들은 훌륭한 축구선수로서 엄청난 영향력을 선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메시와 호날두 모두 SNS에서 엄청난 인기와 관심을 받고 있다. SNS 플랫폼 중 하나인 '인스타그램'을 기준으로 메시의 팔로워 숫자는 2억 명에 육박하며 호날두는 2억 7,60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라피노는 이를 이용해 메시와 호날두가 사회적인 문제 해결에 힘써주길 촉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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