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실업률 두 달 연속 하락..코로나가 변수
[KBS 울산]
[앵커]
울산의 실업률이 두달 연속 하락하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고 있어서 고용 회복에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이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동남지방통계청 조사결과 지난달 울산의 실업자는 일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2천 명 감소한 2만 4천여 명, 실업률은 4.1%를 나타냈습니다.
지난 1월 6.1%로 최고치를 찍은 뒤 지난 2월 4.6% 지난달 4.1% 등으로 두달 연속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실업률이 하락한 겁니다.
울산의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천 명 줄어든 55만 5천여 명, 고용률은 57.6%로 지난해와 같았습니다.
특히 건설업종의 고용 증가세가 두드러졌습니다.
[김옥련/동남지방통계청 주무관 : "업종별로는 전년 대비해서 제조업과 음식점,주점업이 감소한 반면에 종합건설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은 증가세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난달 울산의 실업급여 지급 건수가 2만 4천여 건에 356억 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게 부담이기는 하지만 향후 전망은 나쁘지 않습니다.
[이임철/울산 고용복지센터 팀장 : "2월 이후 신규 실업급여 신청건수 증가폭이 계속 둔화되고 있어 향후 고용상황이 다소 개선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신호로 보입니다."]
특히 올해 들어 울산의 주력산업인 자동차와 조선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어 고용 회복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다시 기승을 부리며 내수 경기 회복에 부담이 되고 있어 고용지표의 추가적인 개선을 낙관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이현진 기자 (hanky@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정인이 양모 사형 구형…“팔 비틀어 부러뜨린 듯한 상처도”
- 정인이 양모, 블랙박스에 학대 영상 없자 “다행…이게 무슨 고생이냐”
- 다시 쌓인 ‘택배 상자탑’…“아파트와 합의 불발”
- “日 함구에 피해 예측도 어려워”…과학계도 ‘정보공개’ 한목소리
- 일본 역사부정주의자가 ‘미국’으로 달려간 이유는?
- “아들의 한 풀었습니다”…‘가짜 검사 김민수’ 결국 잡았다
- “준프로 골퍼예요. 믿어도 됩니다”…골프채 허위 중고판매 20대 검거
- 도로 가로막은 남성…수십km 스토킹 혐의도
- “납품액 5%는 무조건 상납”…GS슈퍼의 ‘슈퍼 갑질’
- 이해충돌방지법 발의 8년 만에 통과…LH사태로 급물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