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만만한 설기현 감독, "1군 기용? 부산전 체력 부담 없다"

김태석 2021. 4. 14.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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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기현 경남 FC 감독이 다가오는 부산 아이파크전에서 체력적 부담을 느끼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설 감독이 이끄는 경남이 14일 저녁 7시 창원축구센터에서 벌어진 2021 하나은행 FA컵 3라운드 FC 목포전에서 3-1로 이겼다.

경남은 다가오는 17일 저녁 6시 30분 창원축구센터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1 7라운드 홈 부산전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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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만한 설기현 감독, "1군 기용? 부산전 체력 부담 없다"



(베스트 일레븐=창원)

설기현 경남 FC 감독이 다가오는 부산 아이파크전에서 체력적 부담을 느끼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설 감독이 이끄는 경남이 14일 저녁 7시 창원축구센터에서 벌어진 2021 하나은행 FA컵 3라운드 FC 목포전에서 3-1로 이겼다. 경남은 후반 24분과 연장 후반 1분 두 골을 몰아친 이정협의 맹활약, 연장 후반 10분 백성동의 득점에 힘입어 후반 27분 조명철의 한 골에 그친 목포를 3-1로 제압하고 다음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설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110분 동안 힘들었다가 마지막 10분만 환하게 웃을 수 있었다”라고 운을 뗀 후, “최근 분위기가 좋지 못해 오늘 경기도 쉽지 않으리라 생각했다. 선수들이 문전에서 부담스러워하는 모습이 보이더라. 경직된 모습을 봤다. 연장에서 이기긴 했지만, 많은 골을 넣었으니 이제 그런 모습에서 벗어났으면 한다. 리그에서도 이 분위기가 이어졌으면 한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경남은 다가오는 17일 저녁 6시 30분 창원축구센터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1 7라운드 홈 부산전을 앞두고 있다. 부산은 같은 시각 탄천 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FA컵 2라운드 성남 FC전에서 2군 선수들을 가용해 0-1로 패했다. 경기에 진 건 아쉽지만, 주말 경남전을 생각하면 체력 부담을 최대한 덜어낸 셈이다. 반대로 1군 선수를 위주로 120분 혈투를 벌인 경남은 부담이 커 보이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설 감독은 개의치않는 모습이다. 설 감독은 “선발 라인업을 고민 많이 했다. K리그1 팀과 붙었으면 고민이 덜 됐을 텐데 하부리그 팀을 만나 더 그랬다. 사실 이런 팀과 경기하는 게 더 어렵다. 행여 지면 충격이 크기 때문”이라고 목포전 선발 라인업 선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90분 내에 이기지 못한 건 아쉽긴 하다. 하지만 빡빡한 일정이긴 해도 충분히 회복할 여지가 있다. K리그1팀처럼 사나흘 간격으로 경기하는 게 아니니 충분히 회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부산전에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설 감독은 선수들의 경기력이 K리그에서도 좀 더 나아졌으면 한다는 바람을 남겼다. 설 감독은 “어려움을 이겨내려는 의지가 보기 좋았다. 이정협과 백성동이 골을 넣고, 황일수에게도 특유의 날카로움을 볼 수 있었다. K리그에서도 이런 모습을 보고 싶다. 경기력 자체는 나쁘지 않다. 토요일 경기부터 분위기가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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