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식, 연장 12회 끝내기 희생타..KIA 4연패 탈출

유병민 기자 2021. 4. 14.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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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오늘(14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에서 연장 12회 말 김민식의 희생플라이로 끝내기 결승점을 뽑아 3대 2로 승리했습니다.

KIA는 12회 말 선두타자 최원준이 중전안타를 치고 나갔습니다.

이어 김태군은 좌중간 2루타를 날려 3대 0으로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LG는 3회 초 유강남이 좌월 2점 홈런을 쏘아 올려 기선을 제압했고 투아웃에서 볼넷으로 나간 홍창기가 후속 안타와 폭투 때 득점해 3대 0을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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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김민식 선수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연장 12회의 혈투 끝에 힘겹게 연패의 늪에서 벗어났습니다.

KIA는 오늘(14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에서 연장 12회 말 김민식의 희생플라이로 끝내기 결승점을 뽑아 3대 2로 승리했습니다.

이로써 최근 4연패에서 탈출한 KIA는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KIA는 선발 에런 브룩스의 호투 속에 초반 기선을 잡았습니다.

2회 말 투아웃 후 최형우가 볼넷을 고르자 나지완과 최원준이 연속안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습니다.

4회에는 노아웃 1,3루에서 박찬호의 병살타구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2대 0으로 앞섰습니다.

롯데는 6회까지 KIA 브룩스의 구위에 눌려 산발 5안타에 그치다 7회 초 투수가 박준표로 바뀌자 단숨에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원아웃에서 딕슨 마차도와 김재유의 연속 안타에 이어 안치홍이 2타점 2루타를 날려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이후 양 팀의 팽팽한 균형은 연장 12회에 깨졌습니다.

KIA는 12회 말 선두타자 최원준이 중전안타를 치고 나갔습니다.

이어 보내기 번트와 이창진의 볼넷으로 원아웃 1,2루에서 최원준이 기습적인 3루 도루에 성공했습니다.

원아웃 1,3루로 경기를 끝낼 기회를 잡은 KIA는 김민식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최원준을 홈으로 불러들여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브룩스는 6이닝 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5안타 무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불펜의 도움을 받지 못해 첫 승을 놓쳤습니다.

올 시즌 '2강'으로 꼽힌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가 이틀 연속 공동 선두를 형성했습니다.

NC 선발 파슨스 선수


'디펜딩 챔피언' NC는 SSG 랜더스와 원정경기에서 새 외국인 투수 웨스 파슨스의 호투에 힘입어 3대 0으로 이겼습니다.

NC는 시즌 5연승을 달리면서 지난 시즌부터 이어온 SSG전 연승 기록을 10경기로 늘렸습니다.

NC는 4회까지 무안타로 끌려가다 5회 초 한 번의 찬스에서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양의지가 몸에 맞는 공, 노진혁은 볼넷으로 1사 1, 2루에서 강진성이 우중간 2루타를 날려 2대 0으로 앞섰습니다.

이어 김태군은 좌중간 2루타를 날려 3대 0으로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승기를 잡은 NC는 파슨스에 이어 임정호-문경찬-김진성-원종현이 계투작전을 펼치며 완봉승을 견인했습니다.

LG 트윈스는 고척돔 방문경기에서 홈런 네 방을 몰아치며 키움 히어로즈를 13대 2로 눌렀습니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LG는 6승 3패를 기록해 NC와 공동 1위를 유지했습니다.

LG 유강남 선수


LG는 3회 초 유강남이 좌월 2점 홈런을 쏘아 올려 기선을 제압했고 투아웃에서 볼넷으로 나간 홍창기가 후속 안타와 폭투 때 득점해 3대 0을 만들었습니다.

3회에는 채은성이 마수걸이 솔로홈런을 날린 LG는 5회에는 김현수, 6회 정주현이 각각 솔로아치를 그려 6대 0으로 앞섰습니다.

7회에는 상대 실책 속에 타자 일순하며 대거 7점을 뽑아 쐐기를 박았습니다.

두산 베어스는 잠실 홈경기에서 이적생 박계범과 양석환의 활약을 바탕으로 kt wiz를 3대 1로 제압했습니다.

두산은 2회 말 볼넷 2개로 원아웃 1, 2루에서 박계범이 중전 적시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습니다.

끌려가던 kt는 5회 초 투아웃 1루에서 터진 배정대의 우중월 2루타로 1대 1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두산은 곧바로 반격했습니다.

투아웃 후 호세 페르난데스의 중전 안타와 박건우의 우익수 쪽 2루타가 이어졌고, 김재환이 볼넷을 골랐습니다.

만루 찬스에서 타석에 나선 양석환은 좌익선상 2타점 2루타를 날려 3대 1 리드를 만들었습니다.

마무리 김강률은 1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 2탈삼진으로 깔끔하게 막고, 시즌 4세이브째를 챙겼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병민 기자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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