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키리 "'유퀴즈', '유태오 아내' 환상 깨려고 출연" [종합]

2021. 4. 14. 23:3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유태오 아내이자 아티스트 니키리가 '유 퀴즈 온 더 블럭' 출연 이유를 밝혔다.

14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사진 한 장으로 뉴욕 예술계를 뒤흔든 아티스트 니키리가 게스트로 등장했다. 니키리는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작품이 영구 전시돼 예술성을 인정받은 아티스트다.

이날 니키리는 "남편 유태오가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애청자라 출연을 추천했다. 제가 고민하니까 한 번 생각해 보라고 하더라. '어떡하지' 하니까, 남편이 주위 친구 다섯 명에게 물어봐서 다 찬성하면 나가라고 그랬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고심 끝에 다섯 친구를 정해 전화했더니 다들 나가라고 하더라. 그러면서도 걱정하는 친구가 있었다. 제가 유태오 아내로 어디 출연한 적이 없었으니까 사람들이 갖고 있던 신비한 환상이 깨지면 어떡하냐고 하더라. 그 말을 듣고 오히려 출연을 결심했다. 유태오 아내로서 환상을 깨려고 나왔다"라고 호탕하게 얘기했다.

니키리는 유태오가 오랜 무명 생활 끝에 배우로서 빛을 본 것에 남다른 감회를 전하기도. 그는 "감사하고, 되게 오래 걸렸구나 하는 감회도 있고, 지금부터 중요하겠다 생각도 많이 든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근데 다른 걸 다 떠나서 본인이 하고 싶은 일 하면서 행복해하니까 그걸 보는 것만큼 행복한 게 없더라. 그걸 보는 게 너무너무 좋다. 저도 하기 싫은 걸 정말 못한다. 하고 싶은 것만 하는 성격이다. 그러니까 뉴욕에서 커리어가 정점이었을 때 다 놓고 한국에 온 거다. 한국에 온 이후 10년 동안 시나리오 쓴 것만 다섯 개다"라고 밝혔다.

니키리는 "하고 싶은 것만 하려면 힘들다. 그럼 많은 걸 포기해야 한다. 이걸 함으로써 많은 걸 잃을 수도 있다는 것까지 계산해야 하고 용기도 내야 한다. 최악의 상황도 가정해야 하고. 저는 결국 다 실패했다. 캐스팅까지 갔다가 엎어지기도 했다. 그래서 제 10년이 남들이 보면 실패인데, 저는 논 게 아니라 열심히 제가 할 수 있는 걸 했고 내적 성공을 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 마지막 시나리오를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글로벌 프로젝트로 진행하고 있다. 두 스님에 관한 이야기인데, 캐스팅 작업 과정에 있다"라고 귀띔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