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유니폼' 강소휘 vs 이소영..원톱으로 우승 다툴까?

이규원 기자 2021. 4. 14.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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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GS칼텍스의 선택은 젊은 미래 강소휘(24)였다.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가 KGC인삼공사로 떠난 이소영(27, KGC인삼공사)을 제외한 나머지 내부 자유계약선수(FA) 강소휘, 한수지, 김유리, 한다혜와 재계약했다.

지난 13일 GS칼텍스의 주장을 맡았던 이소영은 KGC인삼공사와 총 보수 6억5천만원에 FA 계약을 마쳤다.

GS칼텍스는 2020-2021시즌 트레블을 이끈 강소휘, 한수지, 김유리, 한다혜와 FA 계약을 마치면서 전력 유출을 최소화 했지만 삼각편대 이소영과 러츠의 공백은 크게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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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FA 강소휘, 3년 최대 15억원에 GS칼텍스 잔류
한수지·김유리·한다혜 등 FA 4명과 재계약 전력 최소화
이소영·디우프 잡은 KGC인삼공사 단번에 우승후보 평가
다시볼수없는 조합. GS칼텍스가 '필승 삼각편대' 강소휘, 이소영, 러츠의 활약에 힘입어 여자배구 최초 '트레블'을 달성했다. [사진=KOVO 한국배구연맹 제공]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결국 GS칼텍스의 선택은 젊은 미래 강소휘(24)였다.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가 KGC인삼공사로 떠난 이소영(27, KGC인삼공사)을 제외한 나머지 내부 자유계약선수(FA) 강소휘, 한수지, 김유리, 한다혜와 재계약했다.

레프트 강소휘는 연봉 3억5천만원과 옵션 1억5천만원 등 총 5억원에 계약했고, 베테랑 센터 한수지는 3억원(연봉 2억원, 옵션 1억원)에 붙잡았다.

센터 김유리가 1억7천만원(연봉 1억2천만원, 옵션 5천만원), 리베로 한다혜는 1억2천만원(연봉 1억2천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GS칼텍스는 강소휘 등 4명과 FA 계약을 하면서 "메레타 러츠와 이소영은 개인의 성장을 위한 변화와 도전을 선택했다"며 "구단도 안타깝지만, 선수들의 선택을 존중하며 응원해주기로 했다"고 전했다.

GS칼텍스는 "더욱 강력해진 'One Team, One Spirit'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GS칼텍스는 차상현 감독 및 코치진과 긴밀한 협의로 보상 선수 지명 및 외국인 선수 선발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로써 GS칼텍스를 여자배구 사상 최초 트레블(한국배구연맹 KOVO컵 대회, 정규리그, 챔피언결정전)에 올려놓은 '쏘쏘 자매' 이소영과 강소휘는 다른 유니폼을 입고 팀 우승에 도전한다.

여자배구 GS칼텍스는 레프트 강소휘와 연봉 3억5천만원과 옵션 1억5천만원 등 총 5억원에 계약했다. [사진=KOVO 한국배구연맹]

지난 13일 GS칼텍스의 주장을 맡았던 이소영은 KGC인삼공사와 총 보수 6억5천만원에 FA 계약을 마쳤다.

'아기용병'에서 어느새 '소영선배'로 성장한 이소영은 이번 시즌 공수에서 리그 정상급 기량을 뽐내며 팀의 트레블 우승을 이끌었다.

KGC인삼공사는 'FA 시장의 최대어' 이소영을 영입하며 단숨에 다음 시즌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KGC인삼공사의 새 식구가 된 이소영은 "저의 가치를 인정해준 KGC인삼공사에 감사드린다"며 "새 시즌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소영을 영입하면서 KGC인삼공사는 단번에 다음 시즌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KGC인삼공사는 이번 시즌 전체 득점 1위를 기록하며 V리그에 뚜렷한 발자취를 남긴 발렌티나 디우프(28)와의 2021-2022시즌 재계약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며 '트레블'의 주역 메레타 러츠가 떠난 GS칼텍스에 비교 우위에 서게 됐다.

2021~2022년 시즌 용병 가뭄이 예상되는 가운데 디우프와의 재계약도 성사시킨다면 KGC인삼공사의 다음 시즌 우승이 한층 더 유력해진다.

여자 프로배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의 최대어인 이소영이 GS칼텍스를 떠나 KGC인삼공사에서 새롭게 도전한다. [사진=KGC인삼공사 프로배구단 제공]

GS칼텍스는 여자배구 최초의 '트레블(3관왕)'을 지켜야 하는 입장이다.

GS칼텍스가 자랑하던 역대급 삼각편대 메레타 러츠-이소영-강소휘 중에서 이젠 강소휘만 남았다.

GS칼텍스는 2020-2021시즌 트레블을 이끈 강소휘, 한수지, 김유리, 한다혜와 FA 계약을 마치면서 전력 유출을 최소화 했지만 삼각편대 이소영과 러츠의 공백은 크게만 느껴진다.

'아기 용병'에서 '소영 선배'로 애칭이 바뀔 정도로 팀 내에서 그의 위상은 절대적이었던 이소영과 삼각편대 공격의 정점이었던 러츠를 떠나보내며 전력 약화는 어쩔수 없는 현실이다.

차상현 감독이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확정한후 "모든 선수는 기복이 있지만 (삼각편대)세 선수는 서로 보완해주면서 팀을 이끌어왔다"며 "이소영이 잘 풀리지 않을 때는 러츠가 공격을 풀어주고, 러츠가 막히면 강소휘가 팀을 이끌었다"고 평가한 점도 GS칼텍스의 공격력 약화를 시사한다.

결국 '트레블' 수성을 해야하는 GS칼텍스는 절대 강자의 입장에서 흥국생명, IBK기업은행, 한국도로공사, KGC인삼공사, 현대건설등과 치열한 순위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쏘쏘 자매'로 최고의 레프트 듀오 이소영과 강소휘가 다른 유니폼을 격돌하는 장면은 또 다른 흥밋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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